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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월의 독립운동가’ 제2 만세운동 주도한 이신애 선생 선정

(세종=동양방송) 김동희 기자 =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조선민족대동단의 여성대표로 제2만세운동을 이끈 이신애 선생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선생은 1891120일 평안북도 구성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나 부친을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를 따라 원산으로 이주했다. 이후 개성 호수돈여학교에 진학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과 건강 악화로 학교를 중퇴했다.

 

1914년 성경여학교에서 공부한 후 1918년 루씨여학교 두산리분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 무렵 부흥회에서 손정도 목사의 설교에 깊은 감명을 받아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이신애 선생은 19195월부터 혈성부인회에 가담해 상해 임시정부로 보낼 군자금을 모집했다. 19199월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를 처단하기 위해 서울로 들어온 강우규를 은닉해 주고 군자금을 모집해 의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같은해 9월 초 조선민족대동단에 가입해 부인단 총대에 선출됐다. 당시 대동단은 191910월 조직 본부를 상해로 옮기기 위해 의친왕 이강을 중국으로 망명시키고자 했다.

 

아울러 대동단은 상해 임시정부의 특파원 이종욱 등과 연계해 제2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만세운동을 벌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1111일 상해로 향하던 의친왕 일행이 만주 안동역(오늘날 단동역)에서 체포되면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일제 경찰의 체포망에서 벗어난 선생과 나창헌 등은 만세운동을 다시 추진했다. 독립선언서를 인쇄해 의친왕 이강과 여성대표 이신애 등 3·1운동 때와 같은 33명의 독립운동가가 서명했다.

 

1128일 오후 5시경 선생은 동료들과 함께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안국동 경찰관 주재소 앞 광장에서 독립선언서를 뿌리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벌였다.

 

일제 경찰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선생은 192031일 서대문형무소 같은 동에 있던 유관순 등과 3·1운동 1주년을 맞아 옥중에서 만세를 부르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고문을 당했다.

 

정부는 대동단의 여성대표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goqu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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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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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당, 복당 이언주 전 의원 용인정…영입인재 1호 박지혜 변호사 의정부갑 본선행 확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권유로 민주당으로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9일 민주당의 경기 용인정 경선에서 승리하며 4·10 총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강민정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10 총선 전략 선거구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 부위원장은 "용인정에서 세 분의 후보(이언주 전 의원·박성민 전 최고위원·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가 경선에 출마했고, 이언주 후보가 1위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기 의정부갑에선 영입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인 문석균 예비후보를 눌렀고, 의정부을에선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재강 예비후보가 '친명계'로 분류되는 권혁기 당 정무기획실장과 임근재 경기도 북부균형발전전문관과의 경선에서 승리, 본선에 진출했다. 컷오프된 변재일 의원의 지역구인 충부 청주시 청원구에서는 충북 청주청원에선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송재봉 예비후보가 영입인재 15호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민주당이 발표한 지역구 4곳은 모두 현역 의원의 불출마 또는 공천 배제에 따라 전략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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