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는 학생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친환경 우수 식재료를 학교 급식에 공급하고 있으며, 평가를 실시하여 공동 구매 공급 협력업체를 선정 후 해당 업체에 한해 친환경 쌀, 친환경 잡곡, 고춧가루, 김치를 각급 학교에 납품하도록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구성한 평가 기준에 따르면 ‘영업활동을 위한 사무소 구비 여부, 식품 선별·분류 작업시 0도에서 18도 내외에서의 실시여부, 작업장이 독립된 건물이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시설과 분리여부, 작업장의 내수 처리 여부, 작업장에 해충을 막을 수 있는 시설 구비 및 청결 관리 여부, 육류용과 채소용 등 칼·도마 등 용도별 구분 사용 여부, 식품을 위생적으로 보관·관리 가능한 창고 구비 여부, 보관 기준에 적합한 냉장 및 냉동 시설 구비 여부, 식품 등을 보관 운반 진열시 보존 및 보관기준에 적합한 관리여부, 냉동 또는 냉장시설을 갖춘 운반차량 1대 이상 구비 여부’ 등 10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1개의 항목이라도 부적합한 경우 ‘0’점 처리하여 공급업체 선정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김점기 의원은 “김치타운 내 김치공장은 김치타운 공유재산으로서 현재 A업체에 임대하고 있으나 임대 전 시설 보수 및 보강을 하지 않아 평가위원들로부터 녹슬음 발생, 곰팡이 등을 이유로 위생상태 불량으로 평가받아 ‘0’점 처리가 되어 탈락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질타하며 “광주 학생들에게조차 공급하지 못하는 김치를 전국화, 세계화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월 8일 이용섭 시장은 11대 대표산업에 김치·음식 산업을 선정했음에도 정작 김치산업을 선도해야 할 김치타운 내 김치 공장에 대한 위생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아 임대 입주한 애꿎은 업체만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질타하며 “광주시가 임대 전에 시설개보수를 했다면 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9년 1월 31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우수 식재료 공동 구매 공급업체 선정 평가 결과 김치는 11개 업체가 신청하여 2개 업체가 탈락하였다.
chu714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