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경 윤소하의원실에 협박 택배를 보낸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유모(35)씨를 협박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씨에 대해 범행동기 및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특정 경위는 택배 발송지를 확인해 주거지까지 CCTV 동선을 추적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3일 윤소하의원실에 칼과 죽은 새, 플라스틱 용기와 자필 협박 편지 등이 들어있는 택배를 보냈다.
유씨는 '태극기 자결단'이라 적힌 이 편지에 '윤소하 너는 민주당 2중대 앞잡이로 문재인 좌파독재 특등 홍위병' '조심하라,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 등의 협박 문구 든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한편 대학생진보연합은 이날 오후 5시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유씨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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