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 맑음동두천 -0.9℃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0.2℃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4.0℃
  • 맑음광주 3.3℃
  • 맑음부산 5.6℃
  • 구름많음고창 2.2℃
  • 흐림제주 5.9℃
  • 맑음강화 -0.7℃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0.9℃
  • 구름조금강진군 4.0℃
  • 맑음경주시 3.3℃
  • 맑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경복궁ㆍ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시작...한 여름 고궁 정취 만끽

문화재청, 일제강점기 훼손 경복궁 흥복전 복원 나서기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경복궁과 창경궁이 오는 8월11일부터 28일까지 18일간 야간에 시민들을 위해 특별 개방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복궁은 8월12~28일(화요일 제외), 창경궁은 8월11~27일(월요일 제외)까지 오후 7시30분~10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9시) 개방된다"고 20일 밝혔다. 경복궁 야간 개방기간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정기휴관일인 월요일 제외).

001.jpg


▲ 오는 8월12~28일까지 18일간 야간에 시민들을 위해 특별 개방되는 경복궁 전경.ⓒ장건섭 기자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 창경궁 각각 2,500명이다. 가족단위 관람객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4매까지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못 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을 방문하면 된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가 가능하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8월 5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인터넷과 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관람권을 배부 받아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관람(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과 같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ㆍ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되며,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야간 특별 관람은 자원봉사활동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문화유산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개인ㆍ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해당 궁 관리소에서 공개 모집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개인ㆍ단체 등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이나 창경궁관리소 누리집(cgg.cha.go.kr)으로 신청하면 궁 관리소별 자체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야간관람 현장 순찰, 관람 동선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002.jpg


▲ 오는 8월부터 3년간 208억 원을 들여 흥복전과 동행각, 서행각, 북행각 등 건물 4동과 협문, 담 등을 복원할 계획인 경복궁 일부 전경.ⓒ장건섭 기자

한편,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경복궁 흥복전(興福殿) 권역이 국내산 소나무를 사용해 2018년까지 복원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여주 건화고건축 목재보관소에서 흥복전 기둥에 사용할 황장목 52본을 김석훈(58) 건화고건축 대표로부터 기증받았다.  

문화재청이 받은 나무는 김 대표가 강원도 강릉·삼척·양양과 경북 영양 등지에서 구입해 4년 정도 자연 건조한 것이다.  

소나무는 가로 세로 각 30㎝ 크기로 자르는 제재 과정을 거친 뒤 대형 트럭에 실려 경복궁 부재창고로 운반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기증을 통해 흥복전 권역에 들어갈 목재 486㎥ 가운데 14㎥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에 기증한 나무의 직경은 최대 1m이고, 나무를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장소가 나타나길 기다렸다"고 말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경복궁 복원에 들어가는 목재를 수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국민적 우려감이 커진 상황에서 우리 소나무를 기증받아 수백 년간 버틸 수 있는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복궁 교태전과 함화당 사이에 있는 흥복전은 빈이 생활하던 빈궁전(嬪宮殿)으로 1917년 화재가 발생한 창덕궁을 중건하는 과정에서 목재를 조달하기 위해 헐렸다. 
 
흥선대원군의 아들인 고종을 왕위에 오르게 한 신정왕후가 1890년 승하한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문화재청은 오는 8월부터 3년간 208억 원을 들여 흥복전과 동행각, 서행각, 북행각 등 건물 4동과 협문, 담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