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키움저축은행(대표 허흥범)은 김포복지재단(대표 이병우)과 연계,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23일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펼쳤다.
키움저축은행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22일 김포시에 연탄 9,000장, 쌀(10Kg) 50포를 지원한데 이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께 직접 연탄을 전달하기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키움저축은행 직원들은 비탈진 언덕길과 좁은 골목길이 많은 이곳에서 연탄을 배달하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한 직원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으나 미처 실천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든다"며 "오히려 제가 감동을 얻어간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찾아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겨울 땔감 걱정에 난감했었는데, 이렇게 연탄을 가져다주니 한시름 놓았다"며 "젊은 사람들이 집까지 연탄을 가져다 쌓아 줘 고맙고 대견하다”면서 연신 눈시울을 훔치기도 했다.
직원들과 함께 동분서주하며 연탄을 배달한 허흥범 키움저축은행 대표는 “회사 슬로건이 '고객과 함께하며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간다'”라며 “이번 기부와 봉사를 통해 이 슬로건을 조금이나마 실천할 수 있는 것 같아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허 대표는 "연탄 한 장 한 장이 어르신의 방을 따뜻하게 덥히고 더 나아가 한 마을을,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기부 및 봉사활동을 더 활발히 그리고 더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저축은행이 기부한 연탄 9,000장은 42곳의 가정에, 쌀 50포는 50곳의 가정에 나누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