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협상의 문을 열어둔다고 하면서 여전희 여당은 4+1로 언제든지 밀실예산, 내용을 아무도 모르는 밀봉예산의 무차별 강행통과를 시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문을 열어놓고 뒷구멍을 파놓고 있다는 으름장"이라며 일갈했다.
심 원내대표는 4+1 협의체와 그 논의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심 원내대표는 "4+1이라는 협의체가 마치 여러 당의 협상 테이블인양 치장하지만 민주당과 2중대, 3중대, 4중대끼리의 다당제 야당연합전선의 밑그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복원, 정치복원을 위해 여당이 여당답게 제1야당과 당당히 협상에 임하라"며 "정치복원은 국회 합의정신 복원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은 논의단계에 있는 협상안을 가지고 언론플레이 하는 정치를 그만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는 9일 여야 3당 예산안 합의처리, 민생법안 필리버스터 철회, 패스트트랙 법안 정기국회 상정 보류에 대한 합의는 잠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심재철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친문독재로 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여당 2·3·4중대에게 의석수 보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야합 거래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연동형 선거제와 공수처 사법 개악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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