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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주시교육청, 인권교육 유공교원 국외연수 성료

그린보트에 울려퍼진 ‘님을 위한 행진곡’ ‘잠들지 않는 남도’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2019년 인권교육 유공교원 국외연수를 통해 한국과 대만의 인권 및 민주화의 역사, 광주의 인권교육 현황을 전국에 알리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교육청은 지난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환경재단에서 운영하는 그린보트에 탑승해, ‘인권, 국경을 넘다’라는 주제로 대만의 기륭과 타이베이, 우리나라의 제주도를 경유해 돌아오는 선상 인권교육 유공교원 국외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국외연수는 학교현장에서 인권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은 12명의 교사 등 14명을 대상으로 선상에서 진행됐다. 특히 연수에 참여한 모든 교사들이 사전에 한 가지씩 정해진 주제를 연구해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이 중 대만의 역사와 문화, 광주 5·18민주화운동, 제주 4·3, 대만 미려도 사건, 대만 2·28 등 5가지 주제는 공개강좌로 진행해 한국과 대만의 인권 및 민주화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더하도록 했다.

첫 번째 공개강좌에 유홍준 박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그린보트에 탑승한 시민 70여 명이 함께해 대만의 역사와 문화, 광주의 5·18과 대만의 미려도 사건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5·18 당시 전남대학교 재학생이었던 참가자도 “이런 자리에서 5·18을 마주할 수 있을지 상상도 못했는데 새 날이 와서 이런 자리가 마련되었다”며 감격을 나누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5·18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을 위한 5·18교육과 부채의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교육 방안에 대해 의견을 듣고 공감했다.

제주 4·3과 대만의 2·28에 대한 공개강좌를 들은 한 참가자는 “외국에서 5·18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면서 “교육청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진실과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는데 힘을 쏟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공개강좌 후 ‘잠들지 않는 남도’를 함께 배우고 부르며 제주 4·3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이번 선상연수를 통해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명강사들을 만날 수 있었고, 현장 교원들뿐 아니라 그린보트에 참여하는 전국 각지의 시민들에게 광주와 인권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진실을 알리기 위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는 대만의 중정기념당과 2·28평화기념공원 및 제주의 4·3너븐숭이 기념관과 진지동굴 등의 인권현장 방문과 내부 세미나를 병행해 이론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교육청을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매년 국제교류 형식의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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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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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등 장관급 6명 인선…"상상력과 실천으로 난제 해결" (서울=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상상력과 신속한 실천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이다.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을 교육 현장에서 보낸 최 후보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며 지역 균형 발전에도 깊은 이해를 쌓았다.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이행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원민경 변호사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원 후보자는 “양성평등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통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 구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경제체제 연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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