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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당, 윤미향 의혹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

강훈식 "통합당 국정조사 요구 과도한 측면 있어"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의혹과 관련,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고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정의연은 회계 부정 관련해 투명한 검증을 위해 외부 기관을 통해 회계감사 입장이고,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감사도 있을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안부 등 해당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마치 당 내부에서 논란이 있는 것처럼 일부에서 보도되고 있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당내에 큰 논란이나 이견이 많은 것은 아니다"고 피력했다.

강 대변인은 배임이나 횡령 의혹에 대한 지도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에 밝히는게 순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당원게시판에 국민정서에 어긋나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관계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 이게 확인되고 오해가 있으면 풀고 아닌 것은 따져 물을 일"이라고 말했다.

당에서 소명 시한을 정했냐는 질문에 강 대변인은 "시한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라며 "당에서 감사하라는 말이 있는데 믿으신다면 그렇게 하겠다. 아닌 것 같아 외부 감사를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훈식 대변인은 미래통합당에서 흘러나오는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국정조사가 윤미향 당선인인지 정의연인지 명확하지 않고 어디로 가든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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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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