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호남

전남 광양시 중동 분구 관로 교체 사업, "광양시의회 조사로 또 부실공사로 드러나"

언론이 지적한 부실공사현장 그대로 민낯 드러내..."시행정 부실 정화와 함께 재시공 해야"

(전남 광양=미래일보) 이동구·이인호 기자 = 최근 지역언론이 부실공사로 지적한 전남 광양시 중동관로 교체공사가 시의회와 언론사 공동조사에서 일부 구간의 시공이 부실한 것으로 다시 한번 드러났다.

언론의 취재결과를 토대로 광양시의회에 전수조사를 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광양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정민기 위원장을 비롯한 박노신, 백성호, 이형선, 조현옥 의원 등이 참여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기술사 3명을 선임해 지난 2018년부터 시공한 42,428km 전 공사 구간 중 임의로 특정 구간을 지정해 부실공사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에 걸친 현장조사에는 의회, 의회가 선임한 외부기술사, 언론사, 광양시 공무원 시민 등이 참여했으며, 첫날에는 시공한 지 3년이 지난 구간에 대한 조사에서는 시방서와 설계기준에는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으나 대체로 큰 문제는 없다는 감리단의 결정이 있었으나 취재진이 설치한 지 2년이 지자지 않은 흄관 외부에 부식성 녹이 발생한 점, 조사방법, 시방서 설계에 어긋나는 시공 등 문제를 제기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공사관리를 해야 하는 광양시 담당부서 책임 국장이 “일개 언론사에 광양시가 휘둘려야 하냐”면서 노골적으로 조사에 불만을 말해 취재진으로부터 심한 비난이 쏟아지자 그 이후로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들로부터도 관리책임자 공무원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조사 이틀째일 27일에는 시의회가 지정한 확인 굴착 장소 지정에 형평성 문제로 취재진에서 굴착 구간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져 올해에 시공한 제4구간 163m 구간 굴착을 시행한 결과 애초 국민톡톡TV에서 취재 보도한 대로 부실시공이 재차 확인됐다.

이날 확인 굴착 작업 전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의회와 시공사 간에 사전 문제의 4구간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부실시공을 인정하고 재시공을 약속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공사가 다시 확인조사를 요구해 시행했으며 결국 스스로 부실공사를 입증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또한, 광양시에도 4구간에 공사를 마친 3곳을 뚫어 확인한 결과 95% 이상 정상시공이었다고 취재진과 당일 현장에서도 이야기했으나 광양시의 주장이 모두 허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로를 매설하기 위해서는 관로 아랫부분에 모래나 석분으로 하부에 20cm를 깔고 다짐을 한 후에 그 위에 관로를 설치하고 좌우에는 각 30cm 상부에는 20cm 이상 완충재인 석분을 깔고 다짐을 하도록 돼 있으나 문제의 4구간 확인 경과 하부에는 설계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의회조사위원 측정치로, 4~5cm로 확인됐으며 일부 측정 구간은 아예 석분이 측정되지도 않는 부실공사의 면모를 그대로 드러냈다.

완충재 사용규정을 확인하기 위해 굴착 면의 실제 사용 단면을 cm자로 계측하는 과정에서 의회조사위원 측정치로 4~5cm로 확인된 곳을 기술사는 16~17cm로 측정치를 발표하자, 취재진의 거센 항의가 뒤따랐고 이 과정에서 시공사와 기술사 취재진 간에 논쟁이 벌어지고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결국 의회에서 측정한 수치를 인정한다는 외부기술사의 발표 때문에 일단락되었고 결국 외부기술사도 의회의 측정값을 인정해 스스로 본인들이 잘못된 측정임을 시인한 셈으로 26일 조사에서 3곳에 대한 기술사의 측정 발표도 믿을 수 없다는 취재진과 시민의 의견과 함께 외부 인사의 조사결과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의구심을 낳는 결과를 만들었다.

또한, 외부 기술사는 현장조사 내용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부실시공을 인정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관로를 사용하는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을 수 있다”라는 모호한 말을 남겨 오히려 부실공사를 합리화시키고 옹호한다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이번 광양시의회의 현장조사로 땅속에 묻히고 말 부실시공의 진실이 지역 언론의 끈질긴 취재와 문제 제기로 백일하에 드러났으며 최종 결론은 의회의 몫으로 넘어갔다. 조사위의 철저한 규명으로 한 점 의혹 없는 진실을 시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번 부실공사 지적에 대해 광양시의회가 발 빠르게 대처해 전체 조사위원이 이틀 동안 참여해 진실을 추구하는데 전력을 다해준 것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었다는 참여한 언론과 시민들의 평가다.

pcs81914@naver.com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