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8월 말 기준으로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이 42.4%에 달한다"고 전하며 "위기 속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서울시는 교육을 마친 역학조사관이 없고, 전문성을 더 갖춰야 하는 수습 역학조사관과 본업이 있는 한시적 역학조사관으로만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최근 역학조사에 대한 정확성과 신속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감염병 통제를 위해 역학조사관의 역량 강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서울시와 자치구의 역학조사관 업무 과중이 상당한 현실을 제시하며 "역학조사관의 처우개선을 위해 금전적 지원, 특별 휴가 제공도 중요하지만,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서울시는 역학조사관 처우 개선을 위해 꾸준한 배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감염병 위기마다 반복되는 역학조사관 부족 문제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을 활용하여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서울시가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역학조사관 인력풀 마련 등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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