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빗썸 '이정훈' 소송대리인의 꼼수에 놀아나는 재판부…"비판 목소리 거칠다"

“초호화 변호인단 선임, 형사뿐만 아니라 민사에서도 재판 지연 위한 꼼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빗썸 이정훈 전 의장의 민사재판에서 변론기일 하루 전 담당 변호사가 코로나19 확진이 되었다면서 연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연기사유는 허위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원고측인 BK그룹 김병건 원장 변호인측이 피고인 이정훈 전 의장이 재판을 지연시킬 의도로 재판부를 속이려고 시도한 것 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

더욱 큰 문제는 재판부가 이 같은 사유를 파악한 후 원고측이 변론을 예정기일대로 열어야 한다고 강하게 얘기했음에도 피고측의 변론기일 연기 신청을 받아들여 2달여 후인 2022년 1월 13일 기일을 지정했다는 점이다.

시민단체인 사법적폐청산연대는 11일 논평을 통해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면서 "재판부는 신속하게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신속한 재판으로 사법 정의를 세우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이어 "빗썸 최대주주 이정훈 전 의장은 지난 7월 1,600억원 규모의 ‘빗썸코인(BXA)' 발행 사기와 관련해 형사 재판에 넘겨진 상태"라고 말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그러면서 "문제는 이정훈 전 의장은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에 나 몰라라 하고 있고, 관련 재판이 지연되고 있어,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정훈 전 의장은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하여 형사 재판뿐만 아니라 민사재판에서도 재판을 지연시키기 위한 꼼수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이정훈 전 의장의 초호화 변호인단은 지난 9월 8일 오전 열린 형사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 지연을 시도하다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재판장 허선아 부장판사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즉 "변호인 측이 '기록 검토가 미진해 공소사실에 증거인부서를 제출하지 못 하겠다'고 말하자 경고를 한 것"이라면서 "허 부장판사는 '7월 초 기소됐고, 휴정기와 추석 명절도 있어 피고인에게 충분히 검토 기회를 줬다'며 '오히려 기일도 여유 있게 진행했다"'고 재판 지연에 대하여 질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600억원 규모의 '빗썸코인(BXA)' 발행 사기의 피해자는, 피해회복을 위하여 서울중앙지방법원(제16민사부, 재판장 임기환 부장판사)에 2019년 10월 청구이의의 소를 제기하였으나, 소 제기한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1심이 끝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정훈 전 의장의 민사 재판의 소송대리인은 법원이 지정한 준비서면 제출기한까지 준비서면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변론기일(11. 11.) 직전에 준비서면을 제출하더니, 급기야 변론기일(11. 11.) 바로 전날에 기일변경(연기)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재판 지연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이어 "심지어 이정훈 전 의장의 소송대리인이 들고 있는 기일변경(연기) 사유는 담당 변호사 1인이 11월 10일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었다"면서 "이정훈 전 의장의 소송대리인은 처음에는 코로나 확진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재판부가 소명자료를 요청하자 코로나 확진 자료를 제출하였는데, 코로나 확진자는 이모 변호사로 담당 변호사가 전혀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 "이정훈 전 의장의 소송대리인은 재판부를 속이려고 확진자 이모 변호사의 성명을 지우고 소명자료를 제출하였는데, 실수로 이모 변호사의 성명 중 일부만 지우고 소명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담당 변호사 1인이 확진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아쉬운 점은, 서울중앙지방법원(제16민사부, 재판장 임기환 부장판사)가 소명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변론기일을 내년 1월로 연기하여 주는 등, 이정훈 전 의장의 소송대리인의 꼼수에 재판부가 놀아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이로써, 2년 이상 지연되어 오던 민사 재판이 더 지연되게 되었고, 피해자의 고통의 시간과 탄식도 더 늘어나게 되었다"면서 "피해자의 고통을 생각하여, 재판부가 신속하게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신속한 재판으로 사법 정의를 세우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이종찬 광복 회장, "정신과 문화의 힘으로 세계 선도하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중앙경축식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대한민국은 정신과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위대한 문화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80년 전 우리 민족은 잃었던 이름과 말을, 그리고 주권을 되찾았다"며 "그날은 단순히 빼앗긴 것을 되찾은 날이 아니라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날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회장은 지난 80년을 "민족의 승리의 역사"로 평가하며 민주주의 발전, 산업화와 경제 성장, 문화의 세계화를 성취한 대한민국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민족운동의 심장 속에는 민주주의가 있었고, 민주주의의 뿌리에는 민족운동이 있었다"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정체성의 확립을 당부했다. 특히 이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 선진국 대한민국"의 꿈을 언급하며, 광복 100주년을 향한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정신적·도덕적 풍요를 누리며 존경받는 나라, 문화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20년 대기획이 마련되길 소망한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등 장관급 6명 인선…"상상력과 실천으로 난제 해결" (서울=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상상력과 신속한 실천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이다.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을 교육 현장에서 보낸 최 후보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며 지역 균형 발전에도 깊은 이해를 쌓았다.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이행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원민경 변호사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원 후보자는 “양성평등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통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 구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경제체제 연구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