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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외교부·통일부 매년 정원의 10%~40% 휴·퇴직, 심각한 인력공백

통일부 직원 3명 중 1명 매년 휴·퇴직, 국가공무원 평균 휴·퇴직율의 약 10배
외교부, 전체 휴·퇴직 중 실무자급이 62.5%, 인력공백 심각
MZ세대 등, 공직사회 분위기 변화에 맞춰 인사관리 제도·공직문화 변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5년간 매년 외교부와 통일부 정원의 10%~40%에 달하는 인원이 휴직과 퇴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어 심각한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젊은 공무원의 이탈이 심각해 인사관리의 보완과 공직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 동안구을, 외교통일위원회)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교부 직원 1,326명이 휴직하거나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62.5%에 해당하는 830명이 실무자급인 외무3~6등급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통일부 직원 540명이 휴직하거나 퇴직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71.85%에 해당하는 388명이 실무자급에 해당하는 5~9급 공무원에 해당했다.

최근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소위 워·라·벨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현상이 외교부와 통일부의 휴·퇴직율 현황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 퇴직자의 경우 2017년 106명, 2018년 114명, 2019년 123명, 2020년 100명, 2021년 130명, 2022년 126명이며 △ 휴직자의 경우 2017년 95명, 2018년 103명, 2019년 98명, 2020년 110명, 2021년 122명, 2022년 99명으로, 매년 200명 이상이 휴직 또는 퇴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외교부 전체 정원의 10%에 가까운 인원이 자리를 비우고 있는 것이다.

한편, 통일부는 매년 정원의 30%~40%에 해당하는 직원들이 휴·퇴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휴·퇴직자가 2017년 69명, 2018년 77명, 2019년 98명, 2020년 115명, 2021년 10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전체 정원의 30%~40%에 달하는 인원이 휴직이나 퇴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어, 원활한 업무수행이 가능한건지 우려되는 수준이다.

인사혁신처가 이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가공무원의 휴·퇴직율은 매년 4.3~4.7% 수준이다. 이와 비교한다면 연간 8.4%~10% 수준의 휴·퇴직율을 보이는 외교부와 매년 30%~40% 수준의 휴·퇴직율을 보이는 통일부는 전체 국가공무원 휴·퇴직율의 2배 및 10배에 가까운 휴·퇴직율을 보이는 것이다.

이 의원은 "공직사회의 경우 퇴직자가 발생해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려면 계획, 채용, 교육까지 2~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퇴직자가 많으면 그만큼 업무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다"라며 "휴직자의 경우도 최대한 신속하게 대체인력을 충원한다 할지라도 부처 정원의 10%에서 40%에 달하는 인원이 새롭게 일을 배워야하는 상황이 매년 발생한다면 행정의 연속성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특히 휴·퇴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5급 이하 실무자급들은 부처를 지탱하는 허리라는 점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최근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공무원들의 직업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가는 만큼, 과거의 인사관리 제도·관행과 공직문화도 개선되어야 한다"라며 "공무원들이 워·라·벨을 지키면서도 외무행정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보존할 방안, 젊은 인재들이 공직에 매력을 느끼고 오래 머무르게 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촉구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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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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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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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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