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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스퀘어-하나금융그룹, "3대 영역 초협력 통해 ICT금융 혁신 나선다"

▲미래 공동 대응 ▲고객가치 창출 ▲ESG등 3가지 영역서적극 협력 약속
초협력으로 미래 공동 대응…Web3.0투자,가명 데이터 결합 등 다양한 협력 추진
신규 카드, 금융 구독 상품 출시, 로밍과환전 혜택 등 고객가치 제고 위한 협력 예정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의기투합…실무형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www.sktelecom.com)은 SK스퀘어(대표이사 박정호),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3대 영역에서의 초협력을 통해 ICT와 금융 산업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7월 4천억 대의 대규모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SK스퀘어도 동참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3社의 주요 협력 사업 담당 임원이 참석해 수차례 만남을 가지는 등 ICT와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협력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3社는 ▲초협력을 통한 미래 공동 대응 ▲비즈니스 협력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사회적 가치 창출 협력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이라는 3대 영역에서 다양한 과제를 도출하고 본격적인 협력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 초협력으로 미래 공동 대응…Web3.0투자, 가명데이터 결합 등 추진

3社는 빠르게 변하는 ICT와 금융 산업 생태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유망 영역에 대한 투자부터 AI 기술과 데이터등을 활용한 혁신 사업 추진 등을 함께하는데 뜻을 모았다.

3社는 Web3.0 생태계확장과 대중화 추진을 위한 공동 투자를 진행한다.Web3.0은 탈중앙화를 특징으로 하는 미래 플랫폼의 새로운 진화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 탈중앙화자율조직(DAO)등을Web3.0시대의 대표 사례로 꼽을 수 있다는 점에서 3社는 ICT 기술과 금융이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와 플랫폼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3社는 비식별 처리된 SKT와 SK스퀘어 자회사의 비금융정보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정보를 결합해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혹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양사의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한 생활,금융 서비스의 출시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협력도 진행한다.

■신규 카드/금융 구독 상품 출시,로밍/환전 혜택 등 고객가치 제고 위해 협력

SKT와 하나금융그룹은카드,구독, 로밍 등 각 사의 상품을 융합하고 디지털 경험 혁신을 통한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협력에 나선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ICT와 금융 혜택을 집약해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지난 10년간 150만명의 고객이 사용해오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CLUB SK 카드’를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SKT의 T다이렉트샵에서 24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하나카드의 결제 건수가 2배 증가하는 등 고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는 만큼 ‘CLUB SK 카드’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하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SKT의 ICT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양사는 T우주에서 적금 우대 금리와 환전 수수료등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출시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해외 출국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과 환전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금융 고객의 디지털 경험 혁신을 추진해 고객가치 제고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은 관계사를 대상으로 SKT의 AI 기술을 활용한 AICC(AI Contact Center) 구축을 검토 중이다.

또한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하나은행의 라이브 방송을 연계한 메타버스 금융 라이브커머스를 추진해 ICT가 결합된 금융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T는 Btv에 하나은행의 챗봇 서비스 ‘하이챗봇’과 공과금 납부서비스를도입하는 등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또한 SKT의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하나금융의 클라우드 고도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의기투합…디지털 인재 양성과 소상공인 상생 위해 협력

ICT와 금융 리더간 초협력을 추진하는 만큼 3社는 ESG 경영 차원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에도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청소년과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SKT의 '행복코딩스쿨'과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교육을 연계해 ICT와 금융 교육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SKT는 하나금융그룹이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세대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에 AI, ICT 등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내년에는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공동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을 모은다. 하나금융그룹은 SKT가 2021년부터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ESG 코리아’에 참여해 ESG 스타트업의 사업기획부터 경영 인프라 구축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동참한다. 양사는 향후에도 각 사가 운영 중인 ESG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SK스퀘어와 하나금융그룹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위해 협력한다. 하나금융그룹의 소상공인 매장 지원프로그램에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가 동참해 소상공인 대상 결제, 보안 등의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ICT와 금융 리더간 초협력의첫 결실을 맺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ICT금융 혁신을 위해 3대 영역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ICT와 금융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고객가치 증진과 선한 영향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만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며 "다가올 미래를 공동으로 대응하고 우리 사회를 위한 선한 영향력 확산과 新손님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동반성장 시대를 개척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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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논쟁 재점화… 李 대통령 발언 이후 역사학계·시민사회 엇갈린 반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과정에서의 고대사 관련 발언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 금기처럼 다뤄져 온 고대사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의 문제 제기를 두고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는 찬반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주류 역사학계 "유사역사 확산 우려" 일부 강단 역사학계와 관련 학술 단체들은 대통령의 발언이 자칫 '유사역사학'을 정당화하는 신호로 오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연구는 검증 가능한 사료에 기반해야 하며, 근거가 불분명한 문헌이나 신화를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학문의 기본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환단고기' 논쟁과 관련해 "이미 학문적으로 위서 논란이 정리된 사안을 다시 공론장에 올리는 것은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대통령 발언 이후 온라인 공간에서 고대사 음모론이나 과장된 민족주의 담론이 확산되는 점을 문제 삼으며, 공적 발언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시민사회·독립운동계 "문제 제기 자체를 봉쇄해선 안 돼" 반면 시민사회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 재야 사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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