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 (일)

  • 흐림동두천 19.7℃
  • 흐림강릉 19.4℃
  • 흐림서울 21.8℃
  • 구름많음대전 22.3℃
  • 흐림대구 21.1℃
  • 울산 19.5℃
  • 구름많음광주 21.6℃
  • 흐림부산 21.9℃
  • 구름많음고창 21.7℃
  • 박무제주 21.4℃
  • 흐림강화 19.9℃
  • 구름많음보은 19.6℃
  • 구름많음금산 19.9℃
  • 구름많음강진군 22.9℃
  • 흐림경주시 20.1℃
  • 흐림거제 21.9℃
기상청 제공

목소리를 디자인하는 성우 이숲오 작가의 책 <성우의 언어>

성우들이 표현하는 말하기 매력의 비밀에 대한 22가지 중요한 화두 소개

(미래일보=서울) 최현숙 기자= 작가의 문장에는 언제나 그가 언어를 중요시하듯 맑고 깨끗하게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마치 내 오래된 습관에서 묻어난 내면의 글을 보는 느낌이 전해져 온다.

때론 어떤 말로도 풀어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내면 깊숙함이며 이곳에는 늘 무언가 들어 있어서 가끔은 내가 나를 잘 모를 때도 있다. 그러나 글을 읽다 보면 내면의 이끌림이라는 것이 있으며, 그의 문장에는 정교함과 깨끗함 그리고 때론 내면에 숨겨져 있던 문장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늘 뒤따라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의 책 <성우의 언어>에 나오는 내용에는 본문 p125 '목소리 디자인' 편에서 "성우에게 목소리는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디자인되는 문제입니다"란 내용이 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뜻은 "만들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목소리를 재료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됩니다"(p125)라는 것이다. 그는 이렇듯 글과 마찬가지로 성우에 대한 기술을 그냥 소리로 내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아름다움을 연출하고자 보다 더 아름다운 예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창작과 예술이라는 것은 보기 좋게 또는 아름답게 꾸민다는 비유가 들어가게 된다. 시 창작의 경우 언어의 예술로 인한 보다 더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더욱 그러하며, 예술은 이에 대해 표현하고 창조하는 것으로 그 꾸밈새가 들어가게 된다.

필자는 작가가 말한 이 문장의 내용을 잠시 글에 비춰보니 글도 역시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해서 쓰는 것과 그냥 쓰는 글은 전달력이나 전해 듣는 이에게 많은 차이가 난다는 생각이다. 글의 디자인 이란 없는 말을 보기 좋게 꾸민 것이 아닌 언어 표현에 보다 더 알맞은 아름다운 포장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일까 작가의 글은 늘 예쁘게 잘 포장되어 독자들이 마음 좋게 떠먹을 수 있도록 잘 차려진 글상과도 같다는 느낌이다. 그 글상 앞에 글을 떠먹는 독자들의 마음은 자기 치유와 마음 양식의 배부름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이숲오 작가의 이 책 <성우의 언어>는 성우들이 표현하는 말하기 매력의 비밀에 대한 22가지 중요한 화두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성우연기의 고급기술을 다룬 것이라기보다는 성우연기의 철학적 의미나 인문학적 문제 제기를 함께 던져놓고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가 더 크다.

성우의 광활한 영역을 협소하게 정의하는 것을 경계하고 성우언어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다각도로 살피고 고찰해 대중과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책을 구성하는 문장들은 저자가 함부로 단정 짓는 주장이나 가설이 아닌 성우언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정중하게 내미는 질문들의 나열이다.

​이숲오 작가는 현재 브런치 작가로 감성 있는 에세이나 내면의 감동 울림 글로 독자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고 있으며 글쓰기에 대한 방법이나 조언도 함께 공유하고 있다. 하루 한편씩 매거진에 올려지는 글은 더없이 맑고 고운 글들로 독자들의 풍부한 감성과 놀라움의 반응을 주기도 한다.

때론 누구의 아픔을 치유하듯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발언들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런 느낌은 진정 작가의 맑은 정신세계를 보고 있는 듯 필자가 독자 편에 서있을 때는 마음 상쾌함이 들기도 한다.

이숲오 작가는 <성우의 언어>에 이어 또 다른 책 출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글은 세상을 향한 나의 발언이며 작가는 곧 독자요, 글은 독자에게 향하는 길이다. 그의 발언이 혼탁한 세상을 향하고 독자들에게 진실성 있는 글로 나아갈 때 아낌없는 찬사가 쏟아질 것을 믿는다.

지금 걷고 있는 길이 고되지 않고 변함없는 독자들의 사랑으로 작가라는 그 길 위에서 밝은 그의 앞날이기를 소망하는 바다.

gktkfkd04tkah@hanmail.net
배너
월간 웹진 <문예마루> 제2기 신인상 당선자 발표… 문학·예술·AI 융합 분야 신예 15명 선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월간 웹진 <문예마루>(발행인 권갑하)가 2026년 6월 1일 제2기 신인상 당선자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 30일까지 문학 부문과 예술 부문, AI크리에이터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5명의 신예 작가와 창작자를 최종 선정했다. <문예마루>는 검색과 공유가 자유로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종이 문예지의 한계를 넘어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이 융합되는 새로운 문예 플랫폼을 지향하며 2025년 11월 창간되었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문학과 예술, 기술이 공존하는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문학·예술·AI를 함께 아우르는 신인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제2기 공모에는 전국 각지의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에서 응모가 이어졌다. 교사, 교수, 회사원, 사진작가, 대학생 등 서로 다른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작품들이 접수되었으며, 심사위원들은 문학성·창의성·완성도·시대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당선자를 선정했다. 문학 부문 ▲시 당선자로는 길위(전용석)의 '건넛집 아저씨'외, 김인정의 '클로버 다방' 외,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김세의, 300억대 손배 위기… 광고 위약금까지 부담 가능성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튜버 김세의를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의혹 사건이 수백억 원대 손해배상 문제로 확대되며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배우 김수현 측은 기존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실제 피해 규모가 300억 원 수준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소송가액 증액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기에 광고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및 기업 손실 책임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사건은 단순 연예계 갈등을 넘어 디지털 시대 허위정보 유통의 책임 범위를 가늠할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는 28일 MBC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사건 발생 직후 추산했던 손해 규모보다 현재 실제 피해가 훨씬 커진 상태"라며 "수사기관에 제출한 자료 기준으로는 약 300억 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 변호사는 "당초 소송 제기 당시에는 긴급하게 소가를 산정해 120억 원으로 접수했지만, 현재는 광고 계약 손실과 이미지 훼손, 추가 피해 등을 재산정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소송가액을 증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김세의 측이 온라인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김수현 관

정치

더보기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인수위 출범 임박… 전북 미래 4년 설계 본격화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구성을 본격화하며 민선9기 도정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새 도정의 철학인 ‘도민주권 도정’을 중심으로 향후 4년간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책 방향과 행정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5일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 당선인 측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전북도로부터 주요 현안과 핵심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으며 민선9기 도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인수위원회는 단순한 업무 인수·인계를 넘어 향후 4년간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고 조직 운영 방향을 설계하는 사실상의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지방자치법과 관련 조례에 따라 구성되는 인수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최대 20명 이내로 꾸릴 수 있으며, 필요 시 공무원 파견과 별도 사무직원 지원도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2022년 민선8기 출범 당시 김관영 당선인 인수위원회에는 31명의 공무원이 파견돼 도정 인수 업무를 지원한 바 있다. 인수위원회는 조직·기능·예산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새 도정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