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 사업은 병원 내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건양대병원은 향후 5년간 정부 지원을 토대로 대전시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정책에 발맞춰 국내 의료기기 개발 역량 강화와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개발에 있어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건양대병원 부지 내에는 의과대학뿐만 아니라 국내 단일규모로는 유일한 건양대 의료공과대학과 의과학대학이 함께 자리해 각종 의료산업 연계연구가 가능한 메디컬 콤플렉스(Medical complex)가 구축돼 있어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건양대병원의 사업과제는 ‘뉴실버세대 웰빙 안·이·두경부 매트릭스 매칭형(MMS)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구축’으로, 눈과 귀, 코, 목, 두경부 관련 의료기기 개발과 시판을 위한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아이디어 발굴 ▲시제품 제작 ▲임상시험 ▲상용화와 사업화 ▲판매 후 제품 개선 등에 이르는 모든 분야를 지원한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대학, 산업체, 연구자, 임상의사의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시작하며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윤대성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장은 “의료기기 임상시험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여러 품목 의료기기를 국내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건양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을 새로 선정했다. 3개 기관은 각각 뉴실버세대 안·이비인후·두경부 의료기기(건양대), 의료정보 융합 자동화 의료기기(서울아산), 고령친화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료기기·의료용품(양산부산대) 개발을 지원받게 된다.
goqu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