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순천 청암대 사태 1부 막 내려…청암대 교수 형사사건, 대법원 확정판결

대법원, 청암대 두 여교수 징역형 확정…피해보상과 책임은 누가 지나?
학교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와 법조인의 견해로 보는 청암대 사태 2부는?

(순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13일 대법원의 상고 기각으로 유죄가 확정된 순천 청암대학교 간호과 C 교수와 미용과 Y 교수는 교수직 상실과 퇴직금 반토막으로만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해지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법원은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위증 등의 혐의로 2심까지 징역형 등을 선고받은 순천 청암대 간호과 C 모 교수와 미용과 Y 모 교수 등의 '죄가 없다'는 등을 이유로 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지난 13일 청암대 간호과 C 교수에 대해, 전 미용학원장 K씨에게 동료교수 전화번호와 주소, 차량번호 등을 전달하고 뒷조사와 음해를 모의한 혐의와 함께 무단으로 모 교수 이력서를 보여주는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저지른 죄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한 지난 광주지법의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

또 대법원은 미용과 Y 교수에 대해서는 실습재료에 대한 위증죄와 학생 개인 신상을 임의로 유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동료 교수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죄를 적용한 지난 광주지법의 항소심 판결인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의 선고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인 이 학교 미용과 B 교수와 동료 교수인 K 교수, L 교수는 입을 모아 "지난 10여 년간 청암대 강명운 전 총장과 내부감사를 빌미로 학생들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의혹 받고 있는 간호과 C 교수와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미용과 Y 교수, P 교수 등에 의해 100여 건에 달하는 고소·고발로 인해 민·형사상 소송을 당하며 정신적, 경제적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며 "원심 재판부의 판결과 대법원의 상고 기각으로 인해 그동안 억울함과 진실이 밝혀졌고, 청암대 사태 2부의 막을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등록금을 빼돌려 배임 혐의로 징역형 선고를 받고 만기 복역 후 출소한 강명운 전 총장은 아들인 청암학원 이사장을 앞세워 서모 총장의 총장 사직을 강요하였고, 총장실을 보직자들에게 불법적으로 폐쇄하도록 지시하는 등 업무를 방해하여 벌금형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강명운 전 총장은 지인에게 수억 원을 속여 뺏어 사기죄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항소하여 재판이 진행 중이며, 충암학원 전 이사인 K씨에게 총장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피소되어 수사받고 있어 이와 관련사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과거에도 강명운 전 총장은 청암대학교와 청암고등학교의 교장 그리고 부총장과 총장직무대행 등 보직에 대한 대가성 금품수수 의혹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도 청암대학교 일부 보직자들은 아무런 법적 권한이 없는 강 전 총장의 불법적인 지시를 따르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청암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법인 임원들은 가해 교수 보호에 급급하여 항소심 결과에 따라 처분하겠다던 태도를 바꿔 최소한의 직위해제 조치도 하지 않는 등 직무 유기 혹은 배임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1·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미용과 Y 교수는 직위해제는 고사하고 신설 학과인 반려동물보건과의 준비 교원으로 임명하고 학과 개설 준비와 강의를 배정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정을 강행한 총장직무대행은 책임과 비난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강 전 총장의 아들인 현 이사장은 피해 교수 처벌에 팔 걷어붙여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대법원 변호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여 심의하였으나 이사들의 반대로 부결되었음에도 독단적으로 사비를 들여 선임하여 큰 파문이 일고 있다.

2024년 제1회 청암학원 이사회에서 부결된 대법원 변호사 선임 건이 추후 누구의 지시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이사장의 직인이 날인되어 선임되었는지 궁금하고 불법적인 지시와 과정이 있었다면 관련자들은 사법적인 문제에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사장은 과거 2020년경 무분별한 소송비 남발로 법인 회계에 손해를 끼쳐 수천만에 대한 변제를 약속하고 이행 확약서를 제출하였으나 현재까지 일부만 변제하고 아직도 수천만 원이 채무로 남아있는 상태인데도, 2024년 1회 법인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여 자가 탕감을 시도했으나 K 이사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러한 이사장이 어떻게 거액의 자금을 마련하여 대법원 변호사 선임료를 지급하였는지와 소속 교수의 무죄선고를 유죄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독단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 피해자 B 교수의 무죄 확정으로 어떻게 민·형사적인 책임을 지고 보상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순천시민의 여론에 의하면 2015년 이후 10여 년간 청암대학교의 모든 사건과 대학교수에 대한 무차별적인 파면과 해임 등으로 청암대학교의 명예 실추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이라도 우리나라 대학의 지도·감독기관인 교육부는 총체적인 감사를 통해 모든 진실을 파악하고 불법과 부정이 있었다면 신속하게 바로 잡고 합당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이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희망브리지, 한국 재난 특성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고령사회에 발맞춰 한국 재난 특성을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위기로 재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2025년 대형 산불 사망자 31명 중 83%가 고령층이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2023년 온열질환자 중 고령자 비율은 40%를 넘었고, 폭염 사망자 역시 절반 이상이 노년층이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노년층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재난 대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집중된 재난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육은 자율 대응이 가능한 노인과 전면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인으로 대상자를 구분해 단계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양시설, 복지센터 등 노년층 생활환경에 밀착한 장소에서 진행

정치

더보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는 유리천장 깨기를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유리천장 깨기를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해왔으며 여러 여성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며 계속해서 경기도 여성리더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40회 경기여성대회' 축사를 통해 "임기 시작하고 처음 온 (여성)대회에서 제가 약속드린 바가 있다"며 "여성의 사회활동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 약속을 경기도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했다"며 "3년 전과 비교해 경기도의 실국장급 여성 공직자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과장급 여성 간부는 64% 늘어났다. 재작년 보건환경연구원장직을 처음으로 공개모집을 했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성 원장이 발탁됐다"며 "얼마 전에는 경기도 최초로 여성 비서실장이 발탁됐다. 여성을 특별히 우대해서라기보다는 그분들께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했던 여러 가지 여성 정책들이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포함이 됐다"며 "'경기도가 바뀌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