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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올해 쇼상 시상식 13일 홍콩서 개최…4명 수상 영예

천문학, 생명과학, 의학과 수학 세 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매년 수상하는 국제적인 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제적 권위의 학술상인 쇼상(Shaw Prize)의 2024 수상자 시상식이 13일 홍콩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열렸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약 600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4명이 쇼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쇼상 위원회(The Shaw Prize Council) 의장인 케네스 영 교수는 개회사에서 쇼상의 설립자인 고 런런쇼와 모나쇼 여사의 유산을 회고하면서 "올해로 쇼상 제정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세대의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 내 젊은 과학 애호가들을 참여시키는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심사위원장인 라인하르트 겐젤 교수가 2024년 쇼상 수상자인 슈리니바스 쿨카르니 교수, 스위 레이 테인 박사, 스튜어트 오킨 교수, 피터 사르낙 교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천문학 부문 수상자인 쿨카르니 교수는 수상 연설에서 칼텍 광학 천문대(Caltech Optical Observatories)와 과거 쇼상이 인정한 미국 팔로마 천문대 로봇 망원경인 ZTE(Zwicky Transient Facility)' 핵심 멤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데이터를 활용해 수많은 발견과 논문을 발표하는 데 도움을 준 학생들과 박사후 연구원 및 선배 동료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치명적인 혈액 질환인 겸상 적혈구 빈혈과 베타-지중해 빈혈(β thalassaemia)의 유전학 및 분자 메커니즘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은 테인 박사와 오킨 교수는 "유전자 편집 치료법이 이러한 혈액 질환 치료에 상당한 진전을 거뒀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는 이런 치료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환자들이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치료법이 나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쇼상 수학과학 부문 선정위원회(Shaw Prize in Mathematical Sciences Selection Committee)에서 활동한 바 있는 사르낙 교수는 이 상이 학술 및 과학 연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쇼상이 인용한 연구가 2005년 항저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탄생했다"고 회고했다.

사르낙 교수는 유한군(thin group) 산술 이론과 아핀 체(affine sieve)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쇼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21년 생명과학 및 의학 부문 쇼상 수상자인 스콧 디 엠르 교수도 금메달을 수여받았다. 그는 상장은 2021년 고국에서 받은 바 있다. 각 쇼상 수상자에게는 미화 12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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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문인협회, '제2회 송파문학상' 및 '제17회 한성백일장' 시상식 등 개최…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의 향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송파지부(지회장 전세중)는 11월 4일 오후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제2회 송파문학상 시상식'과 '제17회 한성백일장 시상식', 그리고 '제31호 송파문학 발간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문학의 발전과 문학인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돼, 협회 회원과 지역 문인, 문학 애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문학 축제로 마무리됐다. 세미나·시극·축가로 문학의 향기 더해 1부 식전행사에서는 김호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소설과 수필의 차이점 비교 고찰'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장르문학의 본질적 차이를 짚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제2회 송파문학상 심사평을 통해 "문학의 근본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에 있다"며 수상작들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현주 시인 외 4명이 출연한 시극 '그 열혈 통일'이 무대에 오르며 문학과 공연예술의 경계를 허물었고, 바리톤 송기창의 축가 '청산에 살리라'와 '마중'이 장내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원우 시인·최균희 작가, 제2회 송파문학상 대상 2부 본행사에서는 올해의 송파문학상과 한성백일장 시상이 이어졌다. 제2회 송파문학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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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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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의원 "선방한 협상… 국민경제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30일 29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국익 중심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선방했다"며 "이제 국민경제의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압박 속에서도 정부가 원칙을 지켜냈다"며 "현금 3,500억 달러의 '묻지마 투자' 요구를 거부하고,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수출품의 대미 관세율을 유럽연합과 일본 수준으로 맞추고,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낸 점은 큰 성과"라며 "정부와 민간이 국익을 중심으로 협력한 결과, 이번 협상은 '선방'이라 부를 만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그러나 "이번 협상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대미 수출 의존과 불균형한 재정·외환 운용, 그리고 국민에게 환원되지 않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면, 그 성과 또한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기업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구조, 즉 '공유부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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