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의혹과 관련해 기자와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명예훼손 혐으로 고발조치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한 것에 대해 "공당을 사적 소유물로 여기고 언론과 시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비이성적 행태는 누가 보더라도 갑질이자 겁박일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관련 보도를 한 기자들과 관련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고발조치에 나서겠다고 한다"며 "이 과정에 당 차원의 대응을 통해 한국당이라는 공당의 힘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개인 사무실이 아니다"며 " 나 원내대표는 특혜 의혹의 진상을 밝혀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언론과 시민단체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재갈을 물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 일가는 아무도 건드려서는 안 되는 성역인가"라면서 "자유한국당과 나 원내대표가 해야 할 일은 공당을 특혜와 의혹의 방패막이로 전락시키는 것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에 협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redkims64@d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의사당이며 해야 할 일은 인사청문회와 민생법안 심의, 예‧결산 심의"라고 꼬집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을 통해 "국회폭력사태에 대한 경찰조사도 불응하며 장외로 나갈 생각만 하려는 것은 공당의 자세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과 정당은 법위에 있지 않다"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장외로 나갈 것이 아니라 경찰에 출석해야 하며, 경찰과 검찰 역시 불법폭력증거가 뚜렷한 바, 강제구인을 포함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아 정당한 법 집행에 응하고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dkims6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