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정의당은 16일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당원 및 지지자들의 국회 경내에서 정의당 당원 및 당직자 폭력사태의 책임은 한국당과 우리공화당에 있다고 비판했다. 강민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이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폭력 사태를 초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한국당과 우리공화당 당원 및 지지자들이 국회로 몰려와 본청 건물 내부 진입까지 시도했으며 국회 본청 앞 선거제도 개혁 농성장에 있던 정의당 당원 및 당직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한 청년 당원은 따귀를 맞았고, 누군가는 머리채를 붙잡혔으며 한국당과 우리공화당 집회 참여자들은 정의당 당원들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장시간 퍼부었고,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 농성장의 기물 파손 시도도 있었으며 그 와중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집회 대오의 환호를 받으며 당당히 국회 본청으로 입장했다"고 꼬집었다. 강민진 대변인은 "제 1야당인 한국당이 법을 어기고, 국회청사 출입제한조치까지 발동하게 만든 대규모 난동을 조장했다"면서 "불법·폭력 사태의 책임은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자유한국당의 연동형비례대표제 개편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개원때부터 우리는 민심그대로의 선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확인했다"면서 "선거제도의 핵심은, 국민 한명 한명의 투표가 사표가 되지 않고 국회구성에 정확히 반영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이제껏 선거제도 개혁논의에 매우 소극적이고 또 비협조적으로 임하다가 타당의 소위 패스트 트랙 압박이 있자, 그제서야 몇 일전 비례대표제 폐지, 지역구 270석 확대 안을 내놨다"며 "그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해온 것과 전혀 다르다. 또 헌법에 명시된 비례대표제를 없애는 위헌적 발상이며, 선거에서의 사표를 더 증가시키는 반개혁적이고 반민주적인 억지안"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이 당론으로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하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3대 1로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바른미래당은 비례성과 대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