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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권칠승·송옥주·한병도 의원, "국가보훈부 '식민지근대화론' 옹호 인물 독립기념관 이사 임명 강행…지금이라도 임명 철회해야"

국가보훈부,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과 오영섭 독립운동 훈격 국민공감위원의 독립기념관 이사 임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독립기념관 이사인 더불어민주당 권칠승·송옥주·한병도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훈부는 논란을 불러온 '식민지근대화론' 옹호자인 독립기념관 이사의 임명을 철회하고, 하루속히 독립기념관을 정상화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대표 기자회견에 나선 송옥주 의원은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 흉상 철거 시도, 국방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독도 분쟁지역 표기, 이승만 전 대통령 미화 영화 '건국전쟁' 옹호 등 윤석열 정권의 역사왜곡과 '역사 쿠데타'가 독립기념관에서도 자행되고 있다"며 "지난 2월 국가보훈부는 각계각층의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과 오영섭 독립운동 훈격 국민공감위원의 독립기념관 이사 임명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어 "박이택 소장이 소속된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일제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식민지근대화론'을 옹호해 많은 논란을 일으켜 왔으며, 낙성대경제연구소 출신 인물들은 책을 통해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볼 학술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박이택 소장 본인도 '식민지근대화론'에 입각한 연구를 수행하며 잔혹했던 일제의 수탈을 '수탈이 아니라 수출'이라 발언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어 국민적인 비판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계속해서 "또한 국가보훈부 산하 독립운동 훈격 국민공감위원회는 극우적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영웅 재평가를 추진해 논란이 되었는데, 이번에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된 오영섭 위원도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독립영웅이 탄압받는 데에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어 각계의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광복회, 독립기념관 전·현직 이사는 각각 입장을 발표하고 박이택 소장의 이사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였지만 국가보훈부는 임명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고 주장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오늘(21일)은 최근 임기가 만료된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의 후임을 선출할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안건이 포함된 독립기념관 정기 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독립기념관법에 따르면 관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 국가보훈부장관이 제청하여 임명하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해당 기관 비상임이사와 이사회가 선임한 임원으로 구성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앞서 언급하였듯이 많은 논란을 일으킨 박이택, 오영섭 두 이사가 독립기념관장 임원추천위원회에 포함되거나 추천위원 선임에 영향을 끼친다면 독립기념관이 역사왜곡을 행하고 '식민지근대화론'을 옹호하는 기관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각계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독선과 실정에 대해 심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이 '식민지근대화론'을 옹호한다면 국민 여러분의 불의에 대한 분노가 더 큰 심판의 물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독립기념관 이사이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독립기념관법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 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전시·조사·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끝으로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권과 국가보훈부는 잘못된 역사인식과 굴종외교를 반성하고 박이택, 오영섭 두 이사의 임명을 철회해 독립기념관을 본연의 위치로 복귀시켜야 한다"며 "앞으로도 독립기념관을 정상화해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 역사와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한 모든 조치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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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정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공직유관단체인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독부처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클린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감사를 해왔다. 최종 감사 결과는 이달 말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감사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정도로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이번에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감사 결과에 따른 문책,시정,주의·개선요구, 권고·통보 등 처분 요구는 개별적으로 처리하지는 않으며, 내달 말에 나올 최종 감사 결과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처분 수위를 결정한 뒤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 처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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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오 서울시의원, "이승만기념관 서울시 내부검토 있었다…총괄건축가와 두 차례 회의 밝혀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세훈 시장의 최측근인 총괄건축가 주재로 서울시 내부에서 이승만기념관 건립 검토회의가 두 차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시장이 이승만기념관건립추진위(이하 추진위) 위원들을 만난 비공개로 만난 11월에 두세달 앞서는 시기다. 서준오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미래공간기획관 행정사무감사가 열린 11일, 서울시에서 제출한 총괄건축가 자문내역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병근 총괄건축가는 2021년 7월, 오세훈 시장의 임명 이후 한 차례 연임을 통해 현재까지 임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시장 역점사업을 비롯한 시정 전반에 대해 자문을 하고 있다. 이승만기념관 건립 검토도 포함되었다. 2023년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괄건축가 주재로 이승만기념관 건립 검토회의가 있었고, 검토된 내용을 토대로 11월 추진위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오시장이 PPT 자료를 설명한 것이라고 서 의원은 주장하였다. 서 의원은 "최측근인 총괄건축가 주재로 두 차례 건립 검토회의가 있었고, 오시장의 발표 자료를 만든 것도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직원인데 내부검토가 없었다고 할 수 있나"라며 "이승만기념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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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강서에서 비극 또다시 반복… 용혜인 의원, 교제폭력 유가족·생존자와 입법 추진 기자회견 열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교제폭력 생존자·유가족과 함께 교제폭력 관련 입법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교제폭력 생존자·유가족이 모여서 결성한 범죄피해자연대가 함께했으며, 거제 교제살인 사건, 부산 몽키스패너 살인미수 사건, 부산 오피스텔 추락사건, 당진 두 자매 살인사건, 인천 논현동 스토킹 살인사건의 생존자·유가족 7명이 참석했다. 지난 8일, 경북 구미에서 스토킹 범죄 가해자로 신고된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전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40대 남성이 3개월 간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을 살해했으며 교제살인으로 추정된다. 용혜인 의원은 “경찰이 잠정조치 3호의2나 4호를 시행했다면 교제살인을 막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며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3건의 교제폭력 관련 법안이 발의되었지만 제대로 된 심사 없이 계류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회가 조속한 심사에 나서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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