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보신각에서 울려 퍼진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붉은 원숭이해인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시작됐다. 새해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가득 안은 시민 7만여명(경찰 추산)은 전날 오후부터 보신각 주변에 몰렸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이맘때보다 체감온도가 높아 야외에서새해 첫날을 맞이한 시민들의 복장도 얇았다.2016년 0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한가득 미소를 머금고 한 목소리로 '5!, 4!, 3!, 2!, 1!'을 외치며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2016년 1월1일 오전 0시 첫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 시민들은 타종 순간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핸드폰을 높게 치켜들고 사진을 찍었다. 33차례의 타종이 진행되는 8분여 동안 시민들은 휴대폰을 높이 들고 타종행사를 모두 사진과 동영상에 담으려고 애썼다. 대부분이 경건한 표정으로 타종을 지켜봤다.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상원 서울경찰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등 고정인사 5명과 사회 각 분야에서 선정된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해 33번 제야의 종을 울렸다.시민대표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