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故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와 폭행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경주시청 김 모 감독은 폭행을 전면 부인했으나 최 선수의 동료들이 추가 피해를 폭로했다. 김 감독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의원들의 폭행과 폭언을 묻는 질문에 "그런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자리에서 당사자로 지목된 최 선수의 선배인 장 모 선수도 "폭행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문체위 전체회의에 앞서 고 최숙현 선수들의 동료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으며 패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력과 폭언이 당연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감독은 숙현이와 선수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행을 일삼았으며 주장 선수도 숙현이와 저희를 집단 따돌림 시키고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추가 폭로했다. 이들은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부모님과의 회식 자리에서 감독이 아버지께 다리 밑에 가서 싸우자고 말하고 어머니한데는 뒤집어 엎는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주시청 선수 시절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최근 있었던 경북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폭행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단호한 조치 및 재방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준 위원장은 당초 박종철 군의회 부의장 등의 부적절 행위에 대해 당 윤리위 회부를 지시했으나, 박 부의장이 이미 탈당한 상태로 윤리위 회부가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박 부의장 외에 또 다른 부적절 행위자는 없었는지 등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 ▲정당법 상 탈당계 제출 시 정당은 이를 수용 처리할 수밖에 없어 자체 징계를 추진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 ▲기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사무총장, 윤리위원장 등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한편 경북 예천군의회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의 미국과 캐나다 해외연수 기간중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박종철 부의장(자유한국당)이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했다. 그러자 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박 부의장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 부의장은 사건이 알려지자 지난 4일 부의장을
(인천=동양방송) 김동희 인턴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증가하는 구급대원 폭행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구급대원 폭행사건은 2013년 4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4건으로 2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났다. 구급대원들이 본인의 피해를 우려해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실제 구급현장에서 체감하는 구급대원 폭행문제는 훨씬 심각하다는 것이 일선 구급대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천소방본부는 구급대원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사건 초기부터 특별사법경찰관이 피의자를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는 등 강력한 처벌의지를 보이고 있다. 법원에서도 대부분의 구급대원 폭행사건 피의자에게 실형과 벌금형을 선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남구 주안동 인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을 만취상태에서 폭행한 피의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되는 등 구급대원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주취자에게도 강력한 법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특별사법경찰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법률전문가(변호사)를 특별채용해 소방사범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