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은 이날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준 위원장은 당초 박종철 군의회 부의장 등의 부적절 행위에 대해 당 윤리위 회부를 지시했으나, 박 부의장이 이미 탈당한 상태로 윤리위 회부가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박 부의장 외에 또 다른 부적절 행위자는 없었는지 등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 ▲정당법 상 탈당계 제출 시 정당은 이를 수용 처리할 수밖에 없어 자체 징계를 추진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 ▲기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사무총장, 윤리위원장 등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한편 경북 예천군의회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의 미국과 캐나다 해외연수 기간중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박종철 부의장(자유한국당)이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했다. 그러자 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박 부의장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 부의장은 사건이 알려지자 지난 4일 부의장을 사퇴하고 한국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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