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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순천 청암대 강명운 前 총장 엄벌 촉구 기자회견…광주고등법원 앞

"사학비리 주범의 악질 상습 성추행 범죄를 엄하게 단죄하라"
"재판부는 고의적인 성추행 2차 피해에 대해 가중처벌하라!"
"청암대는 피해 교수들을 당장 복직시켜라"

(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순천 청암대 강명운 전 총장의 광주고등법원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전국교수노동조합 등의 단체는 4일 오전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비리 주범의 악질적 상습 성추행 범죄를 엄하게 단죄하라"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장세레나 대표(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표)의 사회로 은우근 상임대표(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가 여는 말, 박종희 대표(광주여성의 전화) 나인형 공동대표(광주시민단체협의회)의 연대사로 이어졌다.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서는 "강명운(순천 청암대학 前 총장)은 설립자의 장남으로 이사장과 총장 재임 중 일본 유령회사와 연수원을 통해 교비를 불법 유출했고, 그 배임 행위로 1심에서 3년 형을 받아 법정 구속되었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어 "또한 그는 여교수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며 "총장실을 포함한 교내 외에서 여러 차례 저지른 그의 상습적인 성추행 행태는 입에 담기조차 민망할 지경이다. 권력을 이용한 악질적인 성적 착취의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계속해서 "이것이 모두가 아니다"면서 "그는 성추행 고발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들에 대해 파면, 해임, 재임용탈락 등 중징계를 남발하여 학사업무를 파행에 이르게 하였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감시, 허위사실 유포, 증거 조작, 증인 회유 등을 일삼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조직적으로 사건을 조작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것이다. 전혀 반성의 여지가 없는 악질적인 범죄자의 유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단체들은 "강명운 前 총장의 권력 남용과 성범죄 행위는 제이티비시, 에스비에스, 뉴스타파 등 여러 언론에서 전국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는 1심 재판부(재판장 순천지원 김정중 판사)의 납득할 수 없는 판결에 크게 실망했다. 성추행이 유죄임을 입증하는 국과수의 감정결과 등 명백한 증거가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무죄를 선고했기 때문이다. 상습적인 성범죄자이며 악질 토호 교육자본가에게 면죄부를 주는 판결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어 "우리는 광주고등법원 항소심 판결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항소심에서 강명운 前 총장이 총장의 권력을 남용하여 저지른 모든 불법과 성범죄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여교수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상처받은 인격을 치유함은 물론 지역사회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 같이 강조한 후 "▲재판부는 고의적인 성추행 2차 피해에 대해 가중 처벌하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고의적인 성추행 2차 피해를 은폐하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하라! ▲광주고검은 증거조작, 증거인멸,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위증죄를 철저히 수사하여 조속히 엄벌하라! ▲청암대는 피해교수들을 당장 복직시켜라!"고 촉구했다.

청암대 2차 피해 관련해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랐다.(청와대 청원방 해당 청원 바로가기)

3일 '성추행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에서 "순천 청암대학교 강명운 전 총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하였더니 보복성 징계를 지난 5년간 6차례 당했으며 증거인멸, 증거조작 모함 등으로 지역에서 여론을 호도하여 성추행 사건에 대한 보복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고 호소했다.

이어 "순천 경찰서와 광주지검 순천지청 그리고 광주고검에서 성추행 2차 피해에 대한 수사가 공정하고 철저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청원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전국교수노동조합(이상 전국, 가나다 순)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전남 교수연구자연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여성민우회, (사)광주여성의 전화, (사)나누우리, 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 청암대학 해직교수 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전남대 분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조선대 분회 일동(이상 지역, 가나다 순)등이 참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순천 청암대 전 총장 '강명운'의 엄벌을 촉구한다!
사학비리 주범의 악질적 상습 성추행 범죄를 엄하게 단죄하라.

<광주고등법원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강명운(순천 청암대학 전 총장)은 설립자의 장남으로 이사장과 총장 재임중 일본 유령회사와 유령회사와 연수원을 통해 교비를 불법 유출했고, 그 배임 행위로 1심에서 3년형을 받아 법정 구속되었다.

또한 그는 여교수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 총장실을 포함한 교내외에서 여러 차례 저지른 그의 상습적인 성추행 형태는 입에 담기조차 민망할 지경이다. 권력을 이용한 악질적인 성적 착취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모두가 아니다.

그는 성추행 고발에 양심을 품고 피해자들에 대해 파면, 해임, 재임용 탈락 등 중징계를 남발하여 학사업무를 파행에 이르게 하였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감시, 허위사실 유포, 증거 조작, 증인 회유 등을 일삼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조직적으로 사건을 조작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것이다. 전혀 반성의 여지가 없는 악질적인 범죄자의 유형이다.

강명운 전 총장의 권력 남용과 성범죄 행위는 제이티비시(JTBC), 에스비에스(SBS), 뉴스타파 등 여러 언론에서 전국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 그런데 우리는 1심 재판부(재판장 순천지원 김정중 판사)의 납득할 수 없는 판결에 크게 실망했다.

성추행이 유죄임을 입증하는 국과수의 감정결과 등 명백한 증거가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무죄를 선고했기 때문이다. 상습적인 성범죄자이며 악질 토호 교육자본가에게 면죄부를 주는 판결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광주고등법원 항소심 판결을 주시하고 있다. 항소심에서 강명운 전 총장이 총장의 권력을 남용하여 저지른 모든 불법과 성범죄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 여교수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성처받은 인격을 치유함은 물론 지역사회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

우리의 요구

하나. 재판부는 고의적인 성추행 2차 피해에 대해 가중 처벌하라!
하나.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고의적인 성추행 2차 피해를 은폐하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하라!
하나. 광주고검은 증거조작, 증거인멸,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위증죄를 철저히 수사하여 조속히 엄벌하라!
하나. 청암대는 피해교수들을 당장 복직시켜라!

2018년 4월 4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전국교수노동조합(이상 전국, 가나다 순),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전남 교수연구자연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여성민우회, (사)광주여성의 전화, (사)나누우리, 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 청암대학해직교수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전남대 분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조선대 분회 일동(이상 지역,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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