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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박원순 서울시장 3선 도전 선언…"10년 혁명 완수하고 싶다"

안철수 양보론에 대해 "당적도 가는 길도 달라졌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서울에 사는 보통사람들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 자유롭고 정의로운 삶, 서로가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수하고 싶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년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서울시장이 됐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간을 지나며 제가 한 일은 서울에 사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을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대 전환이었다. 도시의 주인이 사람으로 바뀌는 시간들이었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6년 후 이제 새로운 시간이 왔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내 삶을 바꾸는 변화'를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가 있다"면서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6년의 서울시정의 경험과 실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확실히 높여갈 것"이라며 "서울은 이제 각자도생의 세상을 끝내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도시, 혁신성장의 미래에 투자하는 도시, 남북관계의 개선과 같은 평화에 투자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도시의 매력과 품격을 높여 세계에서 으뜸가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마 선언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의 양보론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와 각별한 아름다운 인연을 갖고 있지만 그 이후 많은 정치적 변화가 있었고 당의 소속도, 당적도, 가는 길도 달라져 있다”며 선을 그었다.

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안철수 후보와 관련해 '양보론'이 나오는데.

. ▲안철수 후보와는 아름다운 재단 이후 각별한, 아름다운 인연을 갖고 있다. 2011년의 행동에 대해서도 저도 감사하게 늘 생각한다. 그 이후 정치적 변화가 많았고 당의 소속도, 당적도, 가는 길도 달라졌다. 민주당 후보로서, 민주당의 비전과 정체성을 갖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3선 도전에 나섰다.왜 다시 박원순을 뽑아야 하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지금의 서울은 단절이 아니라 연결과 확장,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6년 전 시작한 '내 삶을 위한 숙명'을 완성하고 싶다. 비전과 꿈이 같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가고 싶다.

-광화문 광장 확대 계획을 놓고, 본인이 비판해온 토목공사에 직접 나선다는 비판도 있다.

▲광화문 광장의 역사성을 확보하고 시민성을 확대하는 것이다. 토목과는 본질이 다르다. 6년 동안 여러 가지 일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토건적 투자에서 사람을 위한 투자로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다. '서울로 7017'이나 '세운상가 재생' 등은 지우고 새로 쓰는 것이 아니라 고쳐서 다시 쓰는, 세계적 트렌드다.

-광화문 광장 확대와 관련, 광화문대통령 시대를 밝힌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은 있었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이번에 저희들이 발표한 광장 재구조화와는 별개로 진행돼온 일이다. 이번에 발표된 건 문화재청 등 정부기관과 서울시가 함께 논의해 말씀드린 역사성회복, 시민접근성 강화의 차원에서의 발표였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는 헌법 개정 등의 문제와 연동돼 있다. 청와대와 정부가 결정하면, 그 이후에 이뤄질 일이라고 판단한다.

-당 내 경쟁자인 우상호, 박영선 후보는 박 시장이 시장직을 발판 삼아 대권에 도전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저는 지금 서울시장에 출마하러 왔다. 제 마음 속에는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 가득하다.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경선에 결선을 도입했다. 3파전인데 결선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제가 오히려 물어봐야 할 거 같다. 당에서 결정한 룰이라면 무엇이든 받겠다고 말했다. 당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담담히 받아들였다. 일주일 동안 남은 경선 기간중에 어떤 상황이 와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을 놓고 사퇴 여론이 높다. 참여연대에서도 함께 활동했는데 어떤 입장인가.

▲제가 오랫동안 봐온 김 원장은 금감원장으로서 역량과 자질이 충분한 분이라고 본다. 지나친 정치공세는 부적절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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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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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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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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