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흐림동두천 23.0℃
기상청 제공

사회

2차 세계대전 후 최악의 공격", 세계 정상들 파리 테러 맹비난

반기문 UN 사무총장 "극악무도한 테러", 오바마 미국 대통령 "대응 협력 나설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제사회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테러를 일제히 규탄했다.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극악무도한 테러"라며 이번 사태의 배후세력을 맹비난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했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반 총장은 이날 UN 대변인을 통해 "프랑스에서 '극악무도한' 테러가 발생했다"며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것으로 보도된 많은 시민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에게는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처하는데 있어 프랑스 정부 및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했다"며 "범인에 대항해 단호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15일 터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도 취소하고 테러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은 프랑스 파리 테러 대응에 적극 공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를 "모든 인류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파리 테러사태 대응에 협력할 것"이라며 "비극이 벌어진 현재 우리는 자유, 평등, 박애 라는 프랑스의 가치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것임을 되새긴et다"고 강조했다.

앙헬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심대한 충격을 받았다"며 "이번 테러로 희생된 이들과 마음을 함께하고 유족과 모든 파리 시민들과도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축구국가대표 경기 관람차 프랑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외교장관은 테러 발생 직후 외교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프랑스 편에 서 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1 / 7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