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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BC '아침발전소' ‘비공개 촬영회‘ 계약서 단독 입수, 모델 책임만 있는 사실상 종신계약

‘비공개 촬영회’ 주최자… 수익은 있고 책임은 없다? 사실상 ‘무적’
피해 모델 유 양 전격 인터뷰, “도망가고 싶었으나 이미 찍힌 사진 때문에 두려웠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1일 아침 방송된 MBC 아침 시사프로그램 ‘아침발전소에서는 ‘비공개 촬영회’의 계약서를 단독 입수 공개했다..

‘아침발전소’가 공개한 ‘비공개 촬영회’ 계약서의 내용은 가히 충격적.

비공개 촬영의 경우 ‘갑’은 사진을 엄격하게 비공개로 한다, 주최자는 ‘을’에 대한 비공개 사진을 상업적 용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을’에 대한 비공개 사진을 상업적 용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유출행위를 한 ‘갑’의 행위에 ‘을’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는다, ‘갑’이 판매 유포 행위를 할 경우 이로 인한 모든 이득을 주최 측에 양도한다

촬영자와 모델에게는 촬영회 관련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주최자는 사실상 공개는 물론, 실제 사진이 유출되어도 이에 대한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이었다. 계약서의 심각성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촬영에 지속적으로 효력을 미치며, 주최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불참할 수 없고, 의무 위반 시 약정된 모델료의 3배를 위약금으로 지불한다

등의 내용이 있어 실제 피해를 입은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거나 계약서가 있다고 해도 아무런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한 번 계약을 맺으면 이후 촬영에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계약이 이어진다는 단서가 있어 주최자가 원하는 한 사실상 종신계약인 셈이었다.

이 같은 계약서 외에도 ‘아침발전소’에서는 실제 피해 모델과의 인터뷰도 전격 공개했다.

비공개 촬영회 성추행 피해자 유하나 양은 “ 노출은 안 한다고 했고, 이를 약속받고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촬영 현장은 달랐다. “원피스를 입을 때 속바지를 달라고 했으나 받지 못했고, 걷고 그러니까… 막 몸이 떨렸다. 솔직히 진짜 도망가고 싶었다. 구조가 이미 문도 잠겨 잇고, 도망가봤자 잡히는 구조고 이미 사진은 찍혔고”라고 피해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유 양은 촬영을 또 다른 촬영을 거부하며 잠수를 탔다고. 하지만 스튜디오의 집요한 연락은 이후 3개월간이나 지속되었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 수법이 있다. 흔히 말하는 작업이 들어간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촬영을 하다가 점점 수위를 높여간다. 그러다 보니 여성 모델은 이미 촬영이 돼 버렸고, 어느 순간부터는 자포자기가 되어버린다”며 촬영회의 속성을 고발했다.

사연을 접한 허일후 아나운서는 “계약서 내용이 정말 황당하다. 화가 난다”며 울분을 토로했고, 패널로 출연한 양지민 변호사 역시 “취재진에게 계약서를 넘겨받고 살펴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6.13 지방선거를 2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들 보내고 있는 우체국 집배원들의 근무 현장을 찾았다.

하루 평균 1,800개 정도의 선거 공보물을 돌리며 일요일까지도 쉬지 못한 채 근무를 하고 있다는 집배원들의 사명감 있는 모습에 감동한 MC 노홍철이 투표율 공약을 해 눈길을 끌었다.

노홍철은 “이번 선거에 투표율이 60%가 넘으면 투표 인증샷과 사연을 올려준 ‘아침발전소’ 시청자를 직접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깜짝 발언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시시각각 벌어지는 사건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팩트체크'를 넘어 '관점'이 부여된 뉴스 전달을 지향하는 새 아침 시사정보 프로그램 MBC '아침발전소'는 방송인 노홍철과 허일후, 임현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매주 금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생방송된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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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한국산림문학회 '제15회 녹색문학상' 공모…정서 녹화 이끌 작품 찾는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숲은 나무의 집합이 아니라 삶의 태도다. 생명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의 약속이다. 녹색은 단순한 색채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향한 책임이다. 기후위기와 생태 전환의 시대, 문학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산림청(청장 김인호)과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가 '2026년 제15회 녹색문학상' 작품 공모에 들어갔다.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해 국민의 정서를 맑게 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온 녹색문학상이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녹색문학상은 단순한 환경 주제 문학상이 아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하고, 개발과 성장 중심 사회에서 흔들리는 생명의 존엄을 되묻는 문학적 실천의 장이다. 숲을 배경으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숲의 철학과 생태적 감수성을 작품 속에 깊이 스며들게 한 작가를 발굴·조명해 왔다. 그동안 수상작들은 산림을 자원의 차원이 아닌 생명의 공동체로 바라보는 시선, 인간 중심적 사고를 넘어선 생태 윤리, 그리고 기후위기 시대에 문학이 감당해야 할 역할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정서 녹화'라는 표현처럼, 메마른 사회의 감수성을 숲의 언어로 되살리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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