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구름많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2.6℃
  • 맑음서울 10.0℃
  • 맑음대전 11.9℃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4.0℃
  • 맑음광주 12.1℃
  • 맑음부산 11.1℃
  • 맑음고창 12.4℃
  • 맑음제주 14.2℃
  • 구름많음강화 8.5℃
  • 맑음보은 11.0℃
  • 맑음금산 11.6℃
  • 맑음강진군 13.6℃
  • 맑음경주시 13.1℃
  • 맑음거제 11.5℃
기상청 제공

파이어아이, 결제카드 데이터 노리는 악성코드 발견

시스템 부팅 과정 장악하는 ‘부트래시’…러시아 사이버 범죄조직 사용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파이어아이는 최근 시스템 운영체제가 부팅되기 전 실행되는 부트킷 멀웨어를 이용해 결제카드 데이터를 노리는 신종 사이버 범죄 수법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파이어아이의 사이버 침해대응 전문기업 맨디언트가 발견한 부트킷 멀웨어 ‘부트래시(Bootrash)’는 운영체제의 하위 계층을 감염시켜 탐지 및 제거가 어렵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맨디언트에 따르면 해당 사이버 범죄는 경제적 이윤을 노리는 러시아 기반 추정 사이버 범죄 조직인 ‘FIN1'의 소행으로 주로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수익과 직결되는 데이터를 노려온 조직이다.


맨디언트는 최근 한 금융 업체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 FIN1에 의한 사이버 범죄 활동을 감지했다. FIN1은 소위 '네미시스(Nemesis)'라 일컫는 멀웨어 생태계에 속한 다수의 악성 파일과 유틸리티를 사용 공격을 감행했다.


네미시스에는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과 CnC서버 통신 채널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백도어가 포함돼있다. FIN1은 공격 툴의 변종을 생성하고,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네미시스를 업데이트했으며 올해 초에는 정상적인 시스템 볼륨 부트 레코드(VBR)를 변경하는 ‘부트래시’ 유틸리티를 툴셋에 포함시켰다.


FIN1은 부트래시를 이용해 시스템 부팅 프로세스를 장악하고 윈도우 운영체제의 코드보다 네미시스의 구성 요소들을 먼저 로딩한다. 일반적인 부팅 과정에서 MBR(Master Boot Record)은 운영체제 코드를 불러오는 VBR을 로딩한다.

이번 악성 코드에 감염될 경우, 부트래시 부트스트랩(bootstrap) 코드가 덮어 쓰인 VBR을 로딩하며, 이 코드는 가상 파일 시스템에 저장된 네메시스 부트킷 요소를 불러와 본래의 부트 섹터를 제어한다. 이처럼 부트킷이 부트 섹터를 제어한 이후 운영체제가 로딩되고 실행되기 때문에 탐지 및 제거가 어렵다.


부트래시와 같은 부트킷은 윈도우 운영체제 하위에 설치돼 윈도우 보다 먼저 실행되기 때문에 운영 체제에서 진행되는 무결성 검사를 피해갈 수 있다. 또한 멀웨어 페이로드를 불러오기 위해 사용되는 요소들은 윈도우 파일 시스템 외부에 있는 가상 파일 시스템에 저장돼 백신 소프트웨어로도 발견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멀웨어 요소들 자체 역시 가상 파일 시스템이나 윈도우 레지스트리에 저장돼 백신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부트래시를 탐지할 수 있는 곳은 원시 메모리뿐이다.


맨디언트는 부트래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원시 디스크에 대한 접근을 가능케 하는 맨디언트의 자체적인 호스트 기반 기술인 '맨디언트 인텔리전트 리스폰스(MIR)'를 사용해 운영체제 외부에 존재하는 멀웨어를 발견했다.


이 툴은 파티션의 시작에서부터 0xE 영역에 저장된 VBR 코드의 백업 복사본이 있는 시스템들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부트래시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또한 탐지되지 않은 부트래시 변종이 정상 VBR 코드의 백업 복사본에 저장돼 있을 경우를 대비해 다른 파티션이 시작될 때 MIR를 사용해 디스크의 여러 위치에서 무작위로 VBR 코드의 존재를 검색했다.


전수홍 파이어아이 지사장은 “운영체제 외부에 존재하는 멀웨어가 사용되는 경우에는 기존의 탐지 및 제거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부트래시와 같은 부트킷 멀웨어에는 맨디언트 인텔리전트 리스폰스와 같이 원시 디스크 포렌식 이미지에 접근하고 검색할 수 있는 툴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joseph64@dmr.co.kr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정치

더보기
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