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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여야 협상 또 결렬…“鄭 의장 "지역구 246석으로 직권상정 검토"

'무쟁점 법안' 28일 본회의 처리는 합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여야는 27일 ‘2+2(당 대표+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안 기준 마련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다만 여야는 28일 본회의 개최에는 합의했다.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무쟁점 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회동을 주재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협상을 끝으로 중재 중단을 선언했다. 또 여야가 연말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현행 지역구 246석과 비례대표 54석으로 선거구획정위원회에다가 획정안을 넘길 수밖에 없다"고 여야에 최후통첩안을 꺼내들었다.


정 의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안 되면 현행(비율)로 갈 수밖에 없다”며 “나 혼자 생각에는 1월1일 0시(가 최종 시한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는 31일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못하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현행 선거구는 무효가 돼 예비후보자들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만일 획정위에서 현행 국회의원 의석비율로 지역구를 재조정하게 되더라도 농어촌 지역구의 의석수가 대폭 줄어 농어촌을 지역구로 둔 의원과 지역 주민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또 마련된 선거구 획정안을 정 의장이 직권상정할 경우 ‘입법 비상사태’의 해석을 두고 논란이 예상되며 본회의 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야 선거구획정 협상 결렬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 의장이 중재 협상 중에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원 원내대표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이같은 방침을 밝힌 뒤, 여야 지도부에게 "31일까지 합의하라"고 압박했다.


한마디로 이는 정 의장이 여야 협상이 오는 31일 본회의 직전까지 타결되지 못할 경우, 현행 지역구 246석 그대로 선거구획정안을 직권상정하겠다는 방침으로, 농어촌 지역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지역구 통폐합 사태를 불사하겠다는 의미다.


원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저희 새누리당은 현행 300석의 국회의원 정수를 고정한 채, 지역구를 7석 늘리고 비례대표를 7석 줄여서 늘어난 7석을 농어촌 지역구에 배분하자는 입장으로 253석안을 주장했다"며 "이는 이미 양당 원내대표간 합의한 사항을 기초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그러나 새정치연합에서는 비례대표의 비례성 강화를 요구하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변형된 또다른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주장했다"면서 "결국 저희는 새정치연합의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씀드렸다"고 협상에 진전이 없었음을 전했다.


새정치연합이 요구하는 ‘선거연령 18세 인하’ 방안에 대해서도 “대학생 학제 개편과 취학연령의 개편 없이 (시행되면) 고3 수험생 교실이 정치화 될 수 있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스러워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은 어려우니 다음 총선부터 하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00만 유권자 시대에 1,000만의 사표를 발생시키는 문제와 현재 7석 비례대표 감소에서 오는 비례성 침해를 보완하는 방안들을 우리 당의 유불리와 관계없이 정치개혁 차원에서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의당 중재안, 선관위의 ‘200석(지역구)+100석(비례대표)’안, 이병석 의원의 ‘균형의석제’안도 (새누리당이) 거부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i24@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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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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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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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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