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 추세와 함께, 최근 폭염 등으로 홀로 사는 세대의 응급사건사고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산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공무원들이 중증장애인과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정 총 92세대를 돌며, 전화 단축키 하나로 취약세대가 위험을 알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먼저, 공직자들은 폭염 온열질환 등 각종 위험에 처한 취약세대가 전화 번호 버튼 1~3번 중 하나만 길게 누르면 송정119안전센터, 도산파출소, 동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연결되도록 전화를 세팅하고 있다. 나아가 이런 내용을 담은 안내물도 큰 글씨로 만들어 각 세대 전화기 옆에 부착 중이다.
취약세대의 전화로 출동해 응급상황을 해소한 송정119안전센터와 도산파출소는, 이 가정에 복지자원 등을 이용한 추가 도움이 필요하다 판단하면, 동 행정복지센터에 연결해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1인 가구에 닥친 위험을 더 빠르고 쉽게 알려 더 긴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연락망 사업을 시작했다”며 “송정119안전센터, 도산파출소와 긴밀한 공조로 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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