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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식·한국문화에 '흠뻑'…홍보 앞장서는 외국인 서포터즈 '눈길'

참신한 콘텐츠로 한국 홍보대사 역할 톡톡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 미국에서 온 티티(27, 학생)씨는 최근 한식 가정간편식 브랜드의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에 열심이다. 평소 한식을 좋아하지만 요리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워 쉽게 도전할 수 없었던 한식을 가정간편식으로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요리해보는 쿠킹클래스에도 참석했다. 또 맥주와 한국의 왕교자를 함께 곁들이는 ‘왕맥’을 즐기면서 다른 외국인 서포터즈들과 교류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티티씨는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SNS를 통해 고국의 친구들에게 다양한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한식 전도사 역할에 푹 빠졌다.

SNS를 통해 전세계와 연결되어 자발적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공기관 구분 없이 외국인 서포터즈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외국인 서포터즈는 재한외국인 및 유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K-POP 등 한류를 넘어 한식부터 한국관광 및 문화상품은 물론, 한글까지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에 한식 문화를 알리는 CJ제일제당 ‘비비고 프렌즈’

CJ제일제당 비비고는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로써 비비고를 통해 한식을 함께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서포터즈인 ‘비비고 프렌즈’를 기획하고,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미국, 스페인, 베트남, 일본, 멕시코 등 17개국 30명으로 구성된 ‘비비고 프렌즈’는 매월 비비고의 주력제품을 체험하고, SNS를 통해 세계 각국에 비비고와 한식 문화에 대해서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복잡한 요리과정 때문에 한국인들도 만들기 어려워하는 보양식을 비비고 제품을 활용해 손쉽게 만들어보는 ‘비비고 프렌즈 여름 보양식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7월부터 8월까지 열린 ‘왕맥(비비고 왕교자+맥주) FESTA’에도 ‘비비고 프렌즈’들이 참석해 K-만두로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비비고 왕교자와 맥주를 즐기는 트렌드를 알리기도 했다.

또, 7월에 열린 ‘비비고 글로벌 마케팅 콘퍼런스’에도 참여해 CJ제일제당 마케팅 전문가들과 비비고와 한식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 ‘비비고 프렌즈’가 비비고 체험을 통해 다양한 언어로 만드는 한식 관련 콘텐츠는 한 달 평균 약 200여건에 이르며, 세계에 한식을 알리는 한식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글문화 알리는 세종학당재단 ‘누리벗’ 기자단

세종학당재단은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하는 ‘세종학당’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학생 기자단 ‘누리벗’을 2014년부터 5년 째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누리벗 5기’는 지난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활동이 예정돼 있다.

이번 누리벗 기자단은 태국, 타지키스탄, 베네수엘라 출신의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 등 12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외국인 기자단은 역동적이면서도 정감 넘치는 한국의 매력을 기자단 활동을 통해 활발히 알린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누리벗 단원들은 세종학당 홍보 영상을 제작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쓰는 한국어 학습 영상 등 다양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해오고 있다.

세종학당재단의 누리벗은 지금까지 총 61명이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에콰도르 등 7개국의 외국인 유학생 8명을 포함한 누리벗 4기가 약 130여 건의 한글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하는 등 한글 홍보대사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베이코리아 ‘2018 G마켓·옥션 글로벌 SNS 서포터즈’

이베이코리아는 올해 5번째를 맞는 전국의 관광지, 관광 상품, 지역특산품을 알리는 ‘2018 G마켓·옥션 글로벌 SNS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약 70여 명으로 구성된 이번 서포터즈는 국내 인플루언서 외에도 미국, 프랑스, 싱가폴, 중국 등 총 10개국의 외국인 유학생 및 재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 SNS 채널뿐 아니라, 웨이보, 위챗 등 나라별 사용률이 높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지어로 한국 관광에 대한 글로벌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SNS 서포터즈들은 서울 외에도 국내의 다양한 지역의 관광 정보를 접하고 방문을 유도하며 경제활성화까지 기여할 수 있는 취재 및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강원도 6차 산업 현장인 홍천 동키허니랜드, 평창 라벤더팜 등 5곳을 방문해 직접 체험하고, 현장을 취재하며 강원도 여행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각 국가의 언어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나라별 SNS 채널을 통해 약 100여 건의 한국 관광 홍보 콘텐츠가 제작되는 등 민관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김하민 CJ제일제당 브랜드전략 비비고팀 과장은 “한국 음악과 드라마로 시작한 한류열풍은 이제 한식과 한국 고유 문화에까지 확장되며, 앞으로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이를 반영하듯 올해 처음 진행한 ‘비비고 프렌즈’에 대한 서포터즈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비비고 프렌즈’를 통해 비비고와 한식의 가치가 세계 각국에 활발히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oseph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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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이문자 시인의 '먼지, 떠돌다', 잊힌 방에서 길어 올린 시적 기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도시의 작은 방, 한때 사람의 온기로 가득했던 공간에 어느 날 차가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따뜻함이 사라진 자리에는 낡은 가구의 흔적과 먹빛의 기억만이 남았다. 이문자 시인의 시 '먼지, 떠돌다'는 일용근로자의 불안한 삶과 소외된 인간 존재의 고단함을 밀도 있는 언어로 담아내며,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시 속의 그는 비 오는 날이면 일을 나가지 못해 하루가 막막한 일용근로자다. 부스러기 돈을 모아 방세를 내고, 월세 보증금은 점점 줄어 조각만 남는다. 문 앞에 쌓인 광고지 더미만큼이나 오랜 시간 인기척도 없던 방. 주인 할머니가 문을 열었을 때, 그곳엔 텅 빈 공간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미완의 문장만이 방 벽에 남아 있었다. 벽에 붙은 수많은 전화번호는 마치 떠도는 먼지처럼 아무 데도 연결되지 않고, 사람의 흔적조차 푸석푸석하게 버려진 그의 지난했던 날만이 공간에 남는다. 시인은 이 모든 풍경을 '먼지'와 '떠돌다'라는 상징적 언어로 포착해낸다. 존재하지만 곧 사라지는, 그러나 결코 무의미하지 않은 생의 기록을 정제된 시어로 증언한다. 이문자 시인은 "작은 방 하나에도 수많은 사연이 쌓이고, 말없이 사라지는 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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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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