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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전남도, 중국 고대 그림 통해 마한 제국 실체 조명한다

30~31일 전남대서 한·중·일 국제학술회의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라남도는 30일부터 이틀간 전남대학교 광주은행홀에서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국립나주박물관과 공동으로 영산강유역 마한문화의 독창성과 실체를 조명하기 위한 한·중·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중국 양직공도(梁職貢圖)와 마한 제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고고학계·고대사학계 한·중·일 연구자, 지역문화재연구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해 장막에 가려진 마한 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양직공도는 양나라의 4대 황제(원제) 소역(508~554)이 그린 사신도(使臣圖)다. 주변 12개국의 사신과 관련 내용을 묘사했다. 백제의 대외관계와 지방제도, 마한 소국의 이름, 복식사(服飾史)를 연구하는 중요 사료다.

전남지역의 마한 소국들은 적지 않게 존재했지만 아직도 그 정확한 수뿐만 아니라 각 소국의 명칭과 위치,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이 많지 않다.

특히 영산강유역의 마한은 6세기 초반까지 독자적으로 세력을 유지했고, 옹관고분, 해양교류 등 다른 지역과 다른 문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료 부족으로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학계 현실을 감안해 그동안 전라남도는 ‘전남지역 마한 소국과 백제(2012년)’, ‘전남지역 마한 제국의 사회성격과 백제(2013년)’, ‘마한 분구묘의 기원과 발전(2015년)’, ‘동북아시아에서 본 마한 토기(2016년)’, ‘마한의 마을과 생활(2017년)’ 등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해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

또한 중·고등학교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마한문화 교육 방향을 제시한 ‘역사교사 집중강좌’, 석·박사 교육 과정의 ‘마한 연구인력 집중 양성’, 전문 연구자가 참여한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설정 정책세미나’를 열어 큰 호응 받았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중국 고대 그림을 통해 마한 제국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중국·일본과의 비교 검토 등을 통해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회의 첫 날인 30일에는 임영진 전남대 교수의 ‘양직공도에 기재된 마한제국의 역사고고학적 의의’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5명이 발표한다. 이튿날인 31일 종합토론에서는 정재윤 공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지정토론자, 지역연구자 등이 모두 참여해 학술회의 주제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마한 문화 정립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토의를 벌인다.

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문화·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술회의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가 제안해준 의견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정책에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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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문학진흥회, 2024년 제10회 '문덕수문학상' 및 제43회 '시문학상' 수상자 선정 발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평생을 한국문학 발전에 공헌한 故 문덕수·김규화 두 시인이 출연하여 설립한 재단법인 심산(心汕)문학진흥회(이사장 문준동)는 29일, 문덕수 선생을 기리는 2024년 제10회 '문덕수문학상' 수상자에 문학평론가 이숭원 서울여대 명예교수와 제43회 '시문학상' 수상자에 송영희·임애월 시인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매년 '문덕수문학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시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5돈의 기념매달을 수여한다. 이번 제10회 '문덕수문학상' 및 제43회 '시문학상'의 본심위원은 전년도 수상자 임보 시인, 외부위촉 이은봉 시인(광주대학교 명예교수·대전문학관 관장), 감태준 시인(<현대문학> 편집장과 주간·중앙대학교 교수·한국시인협회 회장 역임), 이성천 시인(경희대학교 교수)과 김철교 운영위원장이 맡았다. 제10회 문덕수문학상, 제43회 시문학상 포럼 및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문학의집·서울에서 개최된다. 재단법인 심산문학진흥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제1부에 문덕수 문학상 기념포럼으로시작한다. 이승복 전 홍익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하는 포럼은 문덕수 시세계를 주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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