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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29일 목포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프레스데이

김상철 감독, “대중적으로 접근해 지역발전 동력 제공 계기 찾겠다”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한국화의 본향인 전남에서 31일 개막식이 열리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진면목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프레스데이가 29일 목포문학관 등 목포권역 주요 전시실에서 펼쳐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오전 목포문학관에서 시작된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프레스데이 행사에서는 김상철 총감독의 비엔날레 브리핑에 이어 목포권의 주요 전시관 투어가 진행됐다.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늘의 수묵, 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1일간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15개 나라 27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명맥을 잃어가는 수묵의 대중화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화(남종화)의 본향인 예향 남도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를 개발하는 한편 가치 재조명을 통해 수묵을 미래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전라남도가 야심차게 준비했다.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김상철 총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수묵을 단순한 미술, 폐쇄된 장르로 이해하지 않고 대중적으로 접근해 지역발전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감독은 이어 “이번 행사는 수묵화비엔날레가 아닌 수묵비엔날레”라며 “수묵화는 종이에 먹으로 그린 그림이지만, 최근에는 과학문명과 결합해 설치미술, 미디어, 가상현실(VR)까지 영역을 넓혀 수묵화라는 명칭으로는 작품을 모두 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수묵의 영문표기와 관련해 김 총감독은 “대형 백과사전에는 ‘인디언 잉크’라고 등재됐고 중국에서는 ‘차이니스 잉크’라고 부르지만 동의할 수 없다”며 “한지라는 재료와 결합해 현대미술로 전향하는 실험을 거쳐온 과정이 축적된 한국 수묵을 차별화하기 위해 ‘SUMUk’이라고 쓰는 정명 운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전시관 투어에선 박영택 큐레이터와 이이남․황선숙․박종갑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목포문화예술회관의 주요 전시장을 둘러봤다. 비엔날레1관인 로비공간에선 수묵 콜라보레이션으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분야 작가들의 독창적 작품을 감상했다. 제1, 2전시실에서는 수묵을 새롭게 해석한 현대수묵 작품들을, 제3, 4, 5전시실에는 필묵을 중심으로 한 거장들의 산수화, 제6, 7전시실에서는 수묵추상의 묘미를 체험했다.

이밖에도 비엔날레 기간 동안 목포권역의 (구)갓바위미술관과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갤러리에서, 진도권역의 운림산방 남도전통미술관과 금봉미술관, 진도향토문화회관 옥산미술관 등에서 수묵 작품을 감상하거나 작품 제작 활동을 살펴보고 직접 수묵화를 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식은 31일 오후 5시 목포문화예술회관 실내공연장에서 열린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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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인총연합회, 서포 김만중 탄생 430주년 기념 '제1회 서포 김만중 문학 축전 전국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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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정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공직유관단체인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독부처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클린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감사를 해왔다. 최종 감사 결과는 이달 말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감사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정도로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이번에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감사 결과에 따른 문책,시정,주의·개선요구, 권고·통보 등 처분 요구는 개별적으로 처리하지는 않으며, 내달 말에 나올 최종 감사 결과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처분 수위를 결정한 뒤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 처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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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2024 지속돌봄사업 성료…'친척보다 자주 만나요! 재난 피해 취약계층 연4회 지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꾸준히 찾아와 반갑고 고마웠는데 헤어진다니 아쉬운 마음이 커요. 괴산에 오면 꼭 연락 주세요"(A씨, 100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난해 수해 지역인 충북 괴산의 취약계층 50가구에 연 4회 식료품·생필품을 지원하는 ‘2024 지속돌봄사업’을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수해, 산불 등 재난을 겪은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복지증진을 위해 2012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했다. 재난을 겪은 지역을 선정해 지자체의 추천·현장 실사를 통해 대상을 정하고 연간 네 차례 방문해 2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다. 현재까지 강릉·삼척·포항·제주 등 전국 22개 지역 700여 세대를 지원했다. 4회차 지원에서는 지원 세대 및 가족, 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위문 잔치를 개최했다. ▲레크리에이션 ▲트로트 공연 ▲노래자랑 ▲장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앞선 3차례 지원에서는 식료품, 의약품, 이불 등을 전달했다. 기초생활수급자 B씨는"작년 집이 침수돼 대피소 생활도 하고 지금까지도 어려움이 많은데 잊지 않고 도와줘 감사하다"라며 "(봉사단이)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돌아가면 기다려지고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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