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2024 홍난파가곡제 '난파음악 스케치'

11월 5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가등록문화유산 ‘홍난파가옥’을 운영하는 (사)홍난파의집에서는 서울시 후원으로 2024년 ‘홍난파가곡제’를 오는 11월 5일 화요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만추의 계절 11월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가곡의 효시이자 민족의 노래 ‘봉선화’를 100여 년 전인 지난 1920년 작곡해 시대의 희로애락과 함께 해 온 근대음악의 효시 작곡가 홍난파가 난긴 작품들을 통해 그의 정신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음악회 시작 1시간 전 로비에 마련될 부스에서는 (주)봉선화식품 협찬으로 곤지암 인배마을에서 재배 수확한 천연 꽃물재료로 손톱을 물들이는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행사가 식전행사로 마련된다.

이번 가곡제는 1935년 홍난파가 처음 조직하고 지휘했던 ‘KBS교향악단’(옛 경성방송국관현악단)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오페라전문 성악가이며 클래식 'U-tube 채널' 운영자 허철이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첫 무대로 지난해 ‘난파상’ 수상자 여자경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재미 작곡가 Paul Shin(신동화)이 편곡한 홍난파의 ‘동양풍의 무곡’을 서곡으로 연주하며, 이어 한국의 대표 소프라노 한예종 김영미 교수가 바이올린3중주와 함께 '봉선화'를 노래한다.

소프라노 임청화, 유소영과 바리톤 박경준 등 국내 최고 출연진의 무대가 이어지며, 현재 영국 로열오페라단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주역 전문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김정훈, 카자흐스탄 국민가수 Nurkanat도 출연한다.

특별 순서로는 1926년 홍난파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처음 구성해 활동했던 재즈(Jazz) 음악을 재현할 7인의 '코리안재즈밴드'가 대중음악가 황태연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1930년대 당시 제작 상영된 영화의 주제음악 '애련송' 등을 연주하며, 1965년 창단해 60년에 이르는 전통의 ‘난파합창단(지휘 양승열)’과 난파 탄생지 화성을 본거지로 활동하는 '홍난파합창단(지휘 이덕기)' 등 난파 패밀리그룹이 함께 출연한다.

또한, 화성학과 작곡, 대위법 등을 독학으로 배워 음악교사로 정년을 맞기까지 5백 여곡의 동요와 가곡을 남긴 작곡가 서동석의 '강이 풀리면'과 '아침의 노래'가 그의 탄생 100년을 맞아 연주되는데,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진정한 음악가의 삶을 산 그가 정작 자신의 보석 같은 작품을 남들에게 알려 많이 부르게 하는 데는 소홀했기에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대목이다.

K-가곡 세계화의 일환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 북'은 25곡에 이르는 연주곡보와 관련 이야기 및 QR코드를 수록해 애창 가곡을 혼자서도 듣고 부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가곡의 탄생 배경이나 작곡·작사가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전문 서적으로서의 보존 기능과 소장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매년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정희준 '홍난파가곡제' 준비위원장은 "민족의 정서를 담아내며 한국인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는 노래로 사랑받아 온 우리 가곡과 동요들이 무분별하게 도입된 많은 외국 노래나 대중음악들에 의해 우리 뇌리 속에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한다"며 "100여 년 전 근대음악 도입기에 음악가 홍난파가 꿈꾸던 예술세계를 반추하는 시간으로 이번 가곡제를 준비하였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K-가곡' 세계화를 위해 그동안 국내외에서 '가곡전도사'로 우리 가곡을 알리는데 꾸준히 활동해온 예술총감독 백석대 임청화 교수는 "세계 속에 'K-컬처(한류)'라는 큰 물결이 그 가치와 독창성을 인정받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가곡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ys2770@hanmail.net
배너
계간 '문학저널' 및 '문학저널문인회', 베트남 하노이 '탄 쯔엉 예술공간' 방문
(베트남 하노이 = 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베트남 국제문학교류’ 참가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인 계간 ‘문학저널’(발행인 박지연) 및 문학저널문인회(회장 최외득) 대표단이 6월 7일, 베트남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설치미술가인 탄 쯔엉(Thanh Chương) 작가의 예술 창작공간 '탄 쯔엉 예술공간(Thanh Chương Viet Palace)'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문학 교류를 넘어, 양국 문화의 근원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뜻깊은 여정으로 마련됐다. 탄 쯔엉 예술공간은 전통 베트남 건축 양식과 현대적 미학이 어우러진 복합예술 공간으로, 작가가 직접 설계하고 조성한 ‘예술 성지’로 알려져 있다. 회화, 조형,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예술작품은 물론, 수백 년 된 목조 전통가옥과 민간 신앙 유물, 연못과 정자 등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날 현장을 찾은 대표단 문인들은 예술과 자연, 신앙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공간 구성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한국 고택문화와도 통하는 미학적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날 방문에는 본지 편집국장 장건섭 시인의 안내로, ▲최외득 소설가(문학저널문인회 회장) ▲박지연 출판 에디터(문학저널 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한강의 기적을 통일의 기적으로"…'2025 코리안드림 통일실천결의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통일천사) 주관으로 열린 '2025 코리안드림 통일실천결의대회'가 지난 5월 30일(목)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한강의 기적을 통일의 기적으로'라는 주제로, 한반도 통일을 향한 국민적 실천의지를 확산하기 위한 귀중한 자리가 되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코리안드림문학회 김유조 회장을 비롯해 서병진, 서종환, 최윤정 고문, 이은집 자문위원, 김상경 총장, 양학승, 유영란, 최용기, 최연숙 부회장, 임진이 자문위원, 송영기, 장동석, 황성구 운영위원, 곽광택, 권영섭, 김상희, 김송령, 김영회, 서광식, 송낙현, 손현수, 신소미, 장윤숙, 조병현, 지종인, 최임순 회원 등 코리안드림문학회 중심의 문인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운찬 코리안드림한강축제 조직위원회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새로운 시대의 통일을 준비하고 실천하기 위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한강의 기적'을 넘어 '통일의 기적'을 만들어내자는 다짐이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대회장은 이어 "다가오는 8.15에는 더욱 커진 연대와 실천으로

정치

더보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직능본부,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100만명 초과…민주당 대통령 선거운동 견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직능본부가 보건의료·복지, 문화·예술·체육, 민생·산업경제, 건설·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제안, 정책협약, 더 나아가 지지선언을 함께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5월 28일(수) 현재 직능본부는 정책협약 130회, 지지선언 108회, 누적 지지선언 112만명을 초과해,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최대 지지 선언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먼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밝힌 것은 광주 지역 한의사 97명이다. 한편, 민주당의 험지라 불리는 경남 물리치료사 5600여명, 대구, 경북과 경남의 한의사 279명 등 보건의료인과 다양한 직능인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단체 중 장애인 가족은 5월 16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세종, 울, 경남·경북 등 권역별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갔으며 5월 28일 서울에서 최다 지지자 선언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3년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여주었다. 장애인가족은 이 후보가 제시한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복지 자립기반 확충 ▲통합교육 기반 강화 ▲고용 기반 조성 등 5대 공약에 대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