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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2024 홍난파가곡제 '난파음악 스케치'

11월 5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가등록문화유산 ‘홍난파가옥’을 운영하는 (사)홍난파의집에서는 서울시 후원으로 2024년 ‘홍난파가곡제’를 오는 11월 5일 화요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만추의 계절 11월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가곡의 효시이자 민족의 노래 ‘봉선화’를 100여 년 전인 지난 1920년 작곡해 시대의 희로애락과 함께 해 온 근대음악의 효시 작곡가 홍난파가 난긴 작품들을 통해 그의 정신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음악회 시작 1시간 전 로비에 마련될 부스에서는 (주)봉선화식품 협찬으로 곤지암 인배마을에서 재배 수확한 천연 꽃물재료로 손톱을 물들이는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행사가 식전행사로 마련된다.

이번 가곡제는 1935년 홍난파가 처음 조직하고 지휘했던 ‘KBS교향악단’(옛 경성방송국관현악단)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오페라전문 성악가이며 클래식 'U-tube 채널' 운영자 허철이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첫 무대로 지난해 ‘난파상’ 수상자 여자경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재미 작곡가 Paul Shin(신동화)이 편곡한 홍난파의 ‘동양풍의 무곡’을 서곡으로 연주하며, 이어 한국의 대표 소프라노 한예종 김영미 교수가 바이올린3중주와 함께 '봉선화'를 노래한다.

소프라노 임청화, 유소영과 바리톤 박경준 등 국내 최고 출연진의 무대가 이어지며, 현재 영국 로열오페라단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주역 전문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김정훈, 카자흐스탄 국민가수 Nurkanat도 출연한다.

특별 순서로는 1926년 홍난파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처음 구성해 활동했던 재즈(Jazz) 음악을 재현할 7인의 '코리안재즈밴드'가 대중음악가 황태연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1930년대 당시 제작 상영된 영화의 주제음악 '애련송' 등을 연주하며, 1965년 창단해 60년에 이르는 전통의 ‘난파합창단(지휘 양승열)’과 난파 탄생지 화성을 본거지로 활동하는 '홍난파합창단(지휘 이덕기)' 등 난파 패밀리그룹이 함께 출연한다.

또한, 화성학과 작곡, 대위법 등을 독학으로 배워 음악교사로 정년을 맞기까지 5백 여곡의 동요와 가곡을 남긴 작곡가 서동석의 '강이 풀리면'과 '아침의 노래'가 그의 탄생 100년을 맞아 연주되는데,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진정한 음악가의 삶을 산 그가 정작 자신의 보석 같은 작품을 남들에게 알려 많이 부르게 하는 데는 소홀했기에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대목이다.

K-가곡 세계화의 일환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 북'은 25곡에 이르는 연주곡보와 관련 이야기 및 QR코드를 수록해 애창 가곡을 혼자서도 듣고 부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가곡의 탄생 배경이나 작곡·작사가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전문 서적으로서의 보존 기능과 소장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매년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정희준 '홍난파가곡제' 준비위원장은 "민족의 정서를 담아내며 한국인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는 노래로 사랑받아 온 우리 가곡과 동요들이 무분별하게 도입된 많은 외국 노래나 대중음악들에 의해 우리 뇌리 속에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한다"며 "100여 년 전 근대음악 도입기에 음악가 홍난파가 꿈꾸던 예술세계를 반추하는 시간으로 이번 가곡제를 준비하였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K-가곡' 세계화를 위해 그동안 국내외에서 '가곡전도사'로 우리 가곡을 알리는데 꾸준히 활동해온 예술총감독 백석대 임청화 교수는 "세계 속에 'K-컬처(한류)'라는 큰 물결이 그 가치와 독창성을 인정받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가곡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ys27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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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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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한국 재난 특성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고령사회에 발맞춰 한국 재난 특성을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위기로 재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2025년 대형 산불 사망자 31명 중 83%가 고령층이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2023년 온열질환자 중 고령자 비율은 40%를 넘었고, 폭염 사망자 역시 절반 이상이 노년층이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노년층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재난 대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집중된 재난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육은 자율 대응이 가능한 노인과 전면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인으로 대상자를 구분해 단계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양시설, 복지센터 등 노년층 생활환경에 밀착한 장소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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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는 유리천장 깨기를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유리천장 깨기를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해왔으며 여러 여성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며 계속해서 경기도 여성리더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40회 경기여성대회' 축사를 통해 "임기 시작하고 처음 온 (여성)대회에서 제가 약속드린 바가 있다"며 "여성의 사회활동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 약속을 경기도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했다"며 "3년 전과 비교해 경기도의 실국장급 여성 공직자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과장급 여성 간부는 64% 늘어났다. 재작년 보건환경연구원장직을 처음으로 공개모집을 했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성 원장이 발탁됐다"며 "얼마 전에는 경기도 최초로 여성 비서실장이 발탁됐다. 여성을 특별히 우대해서라기보다는 그분들께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했던 여러 가지 여성 정책들이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포함이 됐다"며 "'경기도가 바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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