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소득재산을 조사해 선정기준액(단독가구 131만원․부부가구 209만 6천원) 이하인 경우, 단독 어르신은 매월 2만원부터 20만 9천원을 차등 수령했으나, 이번 인상으로 최저 2만 5천원에서 최대 25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전남지역에서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어르신 33만 7천명 가운데 약 53%가 최대 지급액인 25만원을, 부부 동시 수급자 약 39%가 20만원(25만원 중 20% 감액 지급)을 받게 된다.
전남의 기초연금 수급률은 7월 말 현재 82%다. 이는 전국 평균(66%)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올해 예산 8천845억원을 확보해 인상 지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시행해온 기초연금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거주지 해당 읍면동사무소, 국민연금공단지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복지로, online.bokjiro.go.kr)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생일이 속하는 달의 1개월 전부터 신청할 수 있고, 기준을 초과해 제외되거나 탈락된 경우에도 소득․재산 변동 시 재신청할 수 있다.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기초연금 인상 지급으로 많은 어르신들의 경제상황이 조금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하도록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추진하는 등 감동주는 맞춤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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