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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창극단, 전통창극 '춘향전 옥중비가' 공연 성료

광주시립창극단표 명품 ‘창극’, 매진행렬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지난 1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광주시립창극단 제53회 정기공연 전통창극 <춘향전 옥중비가> 전야 공연이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2018공연예술축제 ‘그라제’의 성공적 시작을 알렸다.

광주시립창극단은 유영애 예술감독 취임 이래 ‘판소리 다섯 바탕의 창극화를 통한 대중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창극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해오고 있다. 이번 <춘향전 옥중비가> 역시 고전 판소리를 신선한 연출력과 뛰어난 해석력이 돋보이는 창극으로 재탄생되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춘향전 옥중비가>는 지난 4월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2500여명 관객을 운집하며 성료된 <수궁가>에 이어, 연속해서 두번째 전석 매진된 정기공연이다. 티켓 오픈 일주일만에 매진되어 대기자만 80명이 넘어서는 등, 유명 뮤지컬이나 콘서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했던 우리 전통 공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춘향전 옥중비가>는 신분 사회를 뒤흔든 여인의 사랑을 노래한 작품으로, 원작이 되는 ‘춘향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 ‘심청가’와 함께 가장 예술성이 뛰어나며, 올리기 힘들다고 손꼽히는 작품이다. 총감독과 도창(해설자)을 맡은 유영애 예술감독과 원세은 연출가의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원작이 주는 감동과 더불어 소리와 장면의 조화를 십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수궁가>에서 호평 받은바 있는 시립창극단의 화려한 무대•영상 효과는 이번 공연에서도 한국의 미가 극대화된 현대적 무대 미학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을 뿐 아니라, 많은 젊은 관객들을 끌어들였다. 아름다운 무대 위로 광주시립창극단 이은비가 ‘춘향’, 박무성이 ‘몽룡’으로 캐스팅되어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그렸으며, ‘방자’에 장호준, ‘월매’에 정선심, ‘변사또’에 장영한이 힘을 합쳐 우리 소리의 진수를 선사하였다.

공연장을 찾은 이미림(27,대학원생)씨는 “수궁가에 이어 두번째로 보는 시립창극단 공연이라 기대가 매우컸다.”며 “판소리라고는 개그맨이 장난스레 외치던 쑥대머리 소절 밖에 모르던 내가 이렇게 전통 공연을 즐기며 좋아할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유영애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은 “모든 관객분들, 그리고 매진되어 오늘 공연을 보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만했던 분들께 너무도 감사해 눈물이 날 지경”이라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수준높은 전통예술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야 공연인 <춘향전 옥중비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광주문화예술회관은 2018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를 10월 22일까지 12일간 개최하며, 대·소극장을 비롯해 야외무대·잔디 광장에서 총 22개의 기획공연, 전시, 아트&푸드마켓, 체험 행사 등을 통해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 소통하고자 한다. 공연 관람료는 모든 대·소극장 공연이 동일하게 전석 1만원(학생50%)으로 예매·문의는 그라제 축제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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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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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윤석열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해 12월 3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 등 국내 문학인 414명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피소추인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한 줄 성명' 제목으로 밝힌 성명에서 문학인들은 "피소추인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이유 없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2024년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 이후 100일이 넘는 동안 시민의 일상은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학인들은 이어 "저희는 당일 자행된 반헌법이고 불법인 행위들을 똑똑히 보았다"라며 "피소추인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문학인들은 그러면서 "이에 우리는 헌법재판소에 요구한다. 지금 당장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며 "414명의 작가는 각자의 목소리로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의 목소리가 헌법재판소에 닿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에는 은희경·김연수·김애란·정보라·김초엽·김호연·박상영 소설가와 김혜순·김사인·오은·황인찬 시인 등 국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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