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퓨전국악가수인 오목대의 대금연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가운데 오후1시부터 진행된 이번 식전행사에는 임택 동구청장, 박종균 동구 의장, 박주선 국회의원, 김재명 증심사집단시설지구 회장, 주민과 등산객 등 수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 ‘무등동동 일일팔칠(1,187m)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증심사지구에 다양한 문화공연과 할인행사로 방문객들을 끌어들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5인조 비보이댄스그룹 잭팟크루의 댄스공연에 매료된 등하산객들이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멈추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으며 잔치에 빠질수 없는 품바공연과 가면에 손을 대지 않고 순식간에 얼굴이 휙휙 바꾸는 가면술의 변검 공연, 인기가수 범스의 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개똥벌레, 불씨, 유리벽, 서울에서 평양까지, 터 등 사회성 짙은 노래와 따뜻한 인간미로 대중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포크가수 신형원의 공연에는 따뜻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에 매료되어 자리를 뜰 수 없었고 관객의 호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신형원 리사이틀을 방불케 하였고 펜들과 함께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행사 일정과 교통정체로 뒤늦게 도착하여 텅빈 관객을 맞이한 인기걸그룹 레이디티의 공연에는 뒤 늦게 하산하던 등산객과 주위에서 발걸음 멈추고 돌아서서 공연을 보기위해 운집해 대단원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국립공원 지정이후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재로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면서 “무등산 증심사지구가 지역민과 외지인들에게 이름난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조성과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등동동 일일팔칠(1,187m)거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추진된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무등산국립공원 주 진입로인 증심사지구 의재로 일대에 편의시설과 산책로 등을 조성 중이다. 더불어 방문객을 유치하고 생태관광 거점거리로 거듭나기 위한 정기적인 음악·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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