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9 (토)

  • 구름많음동두천 7.1℃
  • 구름많음강릉 5.0℃
  • 서울 5.2℃
  • 대전 5.7℃
  • 구름많음대구 12.2℃
  • 구름많음울산 11.2℃
  • 광주 7.0℃
  • 흐림부산 10.7℃
  • 흐림고창 4.2℃
  • 흐림제주 9.9℃
  • 맑음강화 6.1℃
  • 흐림보은 2.5℃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8℃
  • 구름많음경주시 12.1℃
  • 흐림거제 10.1℃
기상청 제공

호남

전남도, 보성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

22일 22개 시군 유족․전국 유족회원 등 500여 명 희생자 추모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라남도는 한국전쟁 전후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의 넋을 추모하고 그 유가족을 위로하는 ‘제4회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전라남도 합동위령제’를 22일 보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전남연합유족회(회장 유영달)와 보성군유족회(회장 박성태)가 주관했다. 전남 22개 시군 유족, 전국유족회장 및 회원, 보성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개최됐다.

1부 사전행사는 한정아․이지선 국창의 판소리 공연, 이수자 씨의 ‘씻김굿 공연’, 주철희 박사의 ‘한국전쟁 민간인 피해와 여순사건의 재조명’ 주제강연, 백준선 산양문예회장 주관의 ‘전통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추모식에서는 유영달 전남연합유족회장의 인사말, 김철우 보성군수의 환영사,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의 추모사, 유족회원의 추모시와 결의문 낭독, 헌화 등이 이뤄졌다.

박병호 부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한국전쟁을 전후한 민간인 희생의 실상은 아직까지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과거의 잘못을 덮기 위해 진실을 묻어버리고,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미룬다면 진정한 화해와 협력은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지사는 “도는 지난 2015년 2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제정하고, 시군별로 열어온 위령제를 도 차원의 합동 위령제로 승격해 열고 있다”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희생자의 명예를 되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위령제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위령탑을 세우고 희생자 유해 매장지로 추정되는 곳에 안내판을 만드는 등 관련 유적지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chu7142@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윤석열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해 12월 3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 등 국내 문학인 414명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피소추인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한 줄 성명' 제목으로 밝힌 성명에서 문학인들은 "피소추인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이유 없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2024년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 이후 100일이 넘는 동안 시민의 일상은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학인들은 이어 "저희는 당일 자행된 반헌법이고 불법인 행위들을 똑똑히 보았다"라며 "피소추인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문학인들은 그러면서 "이에 우리는 헌법재판소에 요구한다. 지금 당장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며 "414명의 작가는 각자의 목소리로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의 목소리가 헌법재판소에 닿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에는 은희경·김연수·김애란·정보라·김초엽·김호연·박상영 소설가와 김혜순·김사인·오은·황인찬 시인 등 국내 대표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