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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2018국감] 국립대병원 환자·보호자 난동 4년동안 4배 급증

박경미 의원 "병원 내 난동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 마련해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국립대병원 안에서 환자나 보호자들이 폭력과 욕설 등으로 난동을 피우는 사례가 4년동안 4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24일 전국 10개 국립대학병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4년 여간 발생한 폭행·난동 사례는 286건(응급실 내 114건)에 달했다.

4년 전 24건(응급실 8건)에 불과했던 폭행·난동 건수는 2015년 29건(응급실 11건), 2016년 71건(응급실 35건), 2017년 66건(응급실 26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1~9월에만 96건(응급실 34건)의 폭행·난동이 발생해 이미 4년 전의 4배에 달했다.

특히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폭행·난동도 급증하고 있어 다른 환자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16년 말 모 국립대 병원에 입원 중이던 40대 A씨는 밤늦게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병동 간호사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주사 바늘과 과도를 들고 병동 간호사들을 위협하던 A씨는 출동한 경찰의 제지로 소동을 멈췄다.

또 지난 2016년 모 국립대 병원 B교수는 평소처럼 병동을 회진중이었다. 갑자기 한 환자가 샤프를 들고 B교수의 관자놀이를 가격했다. 상처를 입은 B교수는 얼굴부위를 5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환자가 의료진을 성추행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2014년 진료차 모 병원 통증센터를 찾은 70대 남성 C씨는 간호사실 앞 데스크에서 업무를 보던 여의사 D씨의 엉덩이를 2차례 만지는 추행을 저질렀다. 의사는 성추행으로 C씨를 경찰에 신고해 즉시 연행됐다.

응급실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6년 지방 모 대학병원 응급실, 환자 E씨의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퇴원을 권유했다. 퇴원을 거부하던 E씨는 폭언을 하며 소화기를 분사했다.

대체로 환자나 보호자가 의료진의 진료에 대한 불만을 품고 폭력과 욕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술에 취한 채 병원을 찾은 상황에서 폭력적으로 변해 의료진이 무방비 상태에서 피해를 입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286건의 폭행·난동 중 47건(16.4%)은 주취자가 저지른 것이었다.

박경미 의원은 "상황에 따라 심신이 약해진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의료진에게 불만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과도한 폭력으로 이어지는 상황은 의료진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의 안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병원 내 난동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 마련과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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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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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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