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동양방송) 현은미 기자 = 경기도는 세계인의날(5월 20일) 및 다문화 주간을 맞아 가족간 이해와 소통 증진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를 오는 5월21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는 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외국인주민 자녀(다문화가족 자녀 포함)를 대상으로 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로 나눠 운영된다.
말하기 대회 주제는 자유이며 참가 자격은 2011년 1월일 이후 입국한 결혼이민자와 1998년생부터 2010년생까지 또는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주민 자녀다.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2분30초,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 1분30초, 동일한 내용으로 부모나라 언어 1분30초로 각각 진행된다.
예선은 4월20일 경기도청에서 실시되며 참가자가 제출한 동영상으로 심사하고, 본선진출자는 심사를 거쳐 4월 27일 발표된다.
예선에서 선발된 발표 우수자 20명(부문별 각 10명)에게는 본선 참여 자격이 주어지며 각 대회별 최우수 1명(각 110만 원), 우수 2명(각 70만 원), 장려 2명(각 50만 원), 입상 5명(각 30만 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2015년도 대회에서는 이중언어 부문은 이민희(충북 청주) 학생의 ‘김치 낫토’가, 한국어 부문은 쑨류(경기 안성)씨의 ‘내 선입견을 바꿔버린 한국 아줌마’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