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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박용진 의원, 전국 유치원 감사·지도점검 적발 내역 추가 공개

2013~2018년 16,122건 382억 적발…지도점검결과 내역 처음으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사립유치원에서 최근 5년간 1만6,122건, 382억원의 회계비리가 추가로 드러났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3년 ~ 2018년 현재까지 17개 시도교육청의 유치원 감사결과와 지도점검결과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박용진 의원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가로 제출받은 자료를 취합한 결과 약 5년 9개월 동안 감사는 2,325개 유치원에서 6,908건, 316억 618만원이 적발됐다. 지도점검은 5,351개 유치원에서 9,214건, 65억 8,037만원이 적발됐다.

현행법상 유치원 감사는 공공기관의 감사에 관한 법률 제19조(자체감사계획의 수립‧실시)와 유치원 지도점검은 유아교육법 제18조(지도‧감독)에 법적 근거가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이번 자료는 지난 11일, 국정감사에 이어 추가로 유치원 감사결과 내역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또한 지도점검결과 내역도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 유치원이 그간 지원금‧보조금을 수급하며 정부를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점에서 어떤 면에서는 감사결과 보다도 더 죄질이 안 좋다”고 설명했다.

지도점검 사례를 보면 서울 소재 A유치원은 약 1년간 원아수 69명을 부풀려서 유아학비 1,712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적발됐다. 하지만 조치는 기관경고와 원장에 대한 경고, 해당 금액에 대한 환수조치에 그쳤다.

서울 소재 B유치원 역시 유아교육법 제25조 등에 따라 현장학습비 9만원만 징수했어야 했는데 교육청에 허위보고 하고, 실제로는 원아 1인당 재료비 20만원과 현장학습비 20만원을 징수했다. 총 43명에게 원비를 더 받아 1,272만원의 부당징수를 했다. 하지만 시정명령을 받는 것으로 조치는 마무리 됐다.

경기도 소재 C유치원도 유아학비를 허위로 청구해서 1,309만원을 부당수령했다. 하지만 경고조치와 함께 전액이 아닌 888만원만 반납하는 것으로 처분이 완료됐다. 교육청의 솜방망이 처벌의 의심되는 사례다.

경기도 소재 D유치원도 원비상한율 1%를 준수했다고 교육청에 허위보고 하고 실제로는 미보고된 특성화활동을 운영하며, 2,959만원을 원장 개인계좌로 추가징수 했다. 이 건 역시 경고와 시정명령을 받는 것으로 끝났다.

박용진 의원은 “지도점검은 비록 액수는 크지 않더라도 국가를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점에서 (감사로 적발된 건보다) 문제가 더 크다"고 말했다.

지도점검은 유치원의 운영정지‧폐쇄‧고발까지 조치 할 수 있지만, 1천만원 이상 고액이거나 상습적으로 부정수급을 저지른 경우에도 대부분이 보전조치로 끝났다.

구체적으로 감사결과 자료는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구분했다는 점 ▲기존 공개 자료에서 각 시도교육청의 착오 등으로 누락됐던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했다는 점 ▲현재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유치원 주소와 전화번호가 공개되지 않아 동일한 이름의 유치원이 있을 경우 이를 구분하는데 혼란이 있는데 이를 공개해서 보완했다는 점 등을 추가했다.

지도점검결과 자료는 ▲유치원의 지원금‧보조금을 부정수급 ▲원비인상률 상한 준수 여부 ▲예‧결산 절차 및 편성항목의 적정 여부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감사 자료와는 다르다.

박 의원은 “자료를 공개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상당히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한유총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보다는 반발하고 집단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공익적 측면에서 일부 유치원의 비리와 도덕적 해이를 일깨우기 위해서 공개했다”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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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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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모두의 책임과 연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아젠다'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국회토론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대표의원 서영석)와 백세행복포럼이 주최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한 '모두의 책임과 연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아젠다' 국회토론회가 2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빈곤, 일자리, 돌봄, 주거, 보건 등 노인 복지 분야의 핵심 쟁점을 다루며,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서영석 의원, 박노숙 회장(백세행복포럼 상임대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이태수 교수(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前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등 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모두의 책임과 연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아젠다'라는 주제로 디지털 격차 해소, 사회적 역할 확대, 보건 의료체계 강화, 정신건강 보장, 돌봄 체제 실현, 인권 기반 노인복지정책과 실천, 소득보장 방안, 노인일자리 제고, 거주 지역별 격차 해소, 지역 내 인프라 기반 확보 등 총 10개의 아젠다를 다루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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