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대통령이 지지한 내용"이라며 "이제 양당은 내년 1월,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개정안이 처리되기 위해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의견을 모아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의원정수와 관련해서 시비가 많지만, 의원세비를 포함한 의원 관련 예산총액을 현재와 같은 액수로 동결하는 방안 등을 통해서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는 신의이다. 5당이 합의하고, 대통령이 지지한 그리고 저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단식해 이루어낸 이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국회는 국민들에게 우리 국회가 신의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연동형비례대표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정치와 구태 이념정치를 개혁하는 첫 걸음"이라며 "연동형비례대표제가 내년 1월 최종적으로 도입돼 합의제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전력을 다할 것을 국민 앞에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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