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여야 "황교안 한국당 입당, 도로 친박당" 강력 비판

민주당 "국정농단 사태 책임, 반성과 사죄가 먼저"
바른미래 "나라 근간 무너뜨린 당사자, 기회주의자의 전형일 뿐"
평화당 "한국당, 국정농당 정당, 탄핵정당 친박정당으로 회귀"
정의당 "쉰 재생에너지로 한국당 살리겠다는 생각 지나친 자신감
민중당 "한국당 사라져야 할 이유 더 확실해져"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하자 여야는 일제히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입당 회견에서 지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그 어떤 책임과 반성도 없었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법무장관, 박근혜 정부의 총리, 반성과 사죄가 먼저"라고 힐난했다.

이 대변인은 "황 전 총리가 ‘나라의 근간이 무너졌다. 대한민국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과거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며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 된다고 선언했다"며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위기로 몰아넣었던 당사자들의 입에서 나올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황교안 전 총리는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가 혼란을 불러온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이다. 대한민국 최초 비선실세 정부의 총리였다"며 "기회주의자의 전형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는 그저 ‘친박 아이돌’로 만족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개명을 권한다. 황교안보다 황교만이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입당식에서 국정농단 탄핵사태에 대해 박근혜 전대통령 다음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입장에서 사과 한마디 없이 무턱대고 현 정권만 공격했다"면서 "적반하장이다. 국무총리를 했던 본인은 책임이 없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이제 다시 박근혜당, 원조 국정농단 정당, 탄핵정당, 친박정당으로 회귀했다"고 개탄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입당) 자리에서 황 전 총리는 '안보를 걱정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실은 ‘안보 팔이’로 먹고 살았던 황 전 총리의 주변에서 다가올 평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에 쓸 만한 재원이 없어 '정치인 아나바다 운동'을 하는 것은 이해는 가지만 재활용도 한계가 있다"면서 "쉰 재생에너지로 자유한국당을 살리겠다는 생각은 지나친 자신감"이라고 토로했다.

이은혜 민중당 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오늘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입당으로 도로박근혜당이 됐다"며 "자유한국당이 사라져야 할 이유가 더 확실해졌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대한민국을 가장 어둡게 후퇴시켰던 자가 국민 앞에서 희망을 말하다니, 낯짝도 참 두껍다"면서 "황 전 총리가 드나들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국정농단∙사법농단 재판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 모두발언을 통해 "통합의 정신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누구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당원 여러분과 함께 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과 민생 파탄을 저지하고 잘 사는 나라, 정말 국민이 잘사는 나라 만들기 위해서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