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 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에 따라 응급의료 목적에 부합하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의료기관 구급차 지도 점검이 오는 25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관내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등 25개 의료기관에서 운용하고 있는 특수 구급차 4대와 일반 구급차 22대 등 총 26대이다.
특수 구급차는 위급 정도가 중한 응급환자 이송에 적합하게 제작된 차량이며, 일반 구급차는 위급 정도가 중하지 않은 응급환자 이송에 주로 사용되는데 구급차 종류에 따라 구비해야 하는 의료장비 및 의약품 기준은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남구는 응급 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련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구급차 기본 장착 장비 및 응급처치용 의료장비, 구급 의약품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또 의료장비 사용 후 소독과 구급차 운행기록장치 및 영상기록장치 상태 점검, 구급차 소속 전담 인력 등에 대해서도 체크하기로 했다.
남구는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즉각 시정을 요구하거나 구급차 운행 정지명령 등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특수 구급차 및 일반 구급차는 생명의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이 이용하는 이송 수단인 만큼 환자 이송 및 응급치료를 위한 장비 등을 빠트림없이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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