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남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관내 경로당 165개소를 대상으로 경로당 인지 강화 교실과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먼저 경로당 인지 강화교실은 75세 이상 등 치매 고위험군 비율이 높은 대촌동과 월산동, 사직동, 봉선1동 등 4개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14일 월산동 어머니 경로당을 시작으로 봉선 모아1차 경로당, 대지 하촌마을 경로당, 신장 경로당, 원산2동 경로당 등 5곳에서 1주일에 1번씩 총 4회에 걸쳐 컵을 활용한 인지강화 활동 및 노래와 율동, 치매 예방체조, 보드 및 회상게임을 통한 두뇌운동 등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남구는 경로당 인지 강화교실에 대한 호응이 좋게 나타남에 따라 지난해 5곳에서 실시했던 이 프로그램을 올해 총 15곳 경로당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매일 관내 경로당 150곳을 방문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감사 및 상담, 운동요법 등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치매환자 가족 구성원들은 자조모임을 통해 매월 둘째주 금요일마다 치매가족 돌봄 영상을 비롯해 수공예 및 원예 프로그램을 통해 심적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경우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크게 나타났는데,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변모하고 계신다”면서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