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산불특별대책기간 동안 신속한 감시와 초동진화를 위해 헬기 7대를 여수, 순천, 담양, 강진, 보성, 함평, 진도, 7개 권역에 전진배치하고, 산불 감시 진화인력 1천120명을 시군별로 운영한다.
성묘객과 산림 휴양객이 많은 설 연휴와 3일간의 어린이날 연휴 등 긴 연휴와 주말에는 시기별로 특별대책을 운영하고, 감시 인력도 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한다.
특히 이번 설을 앞두고 성묘객과, 등산객으로 인한 산불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기간 한시적으로 소각 금지 기간을 운영한다. 헬기를 이용해 공중 계도방송과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등 산불 위험 취약지를 중심으로 예방 및 점검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8일 시군 산림보호담당회의를 개최한다.
장기간 비상근무에 따른 집중도 저하를 대비해 기상 여건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산불 경보’ 발령과 해제를 유연하게 대처해 상황에 따른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시군 합동으로 산불기동단속반을 편성해 산림 연접지 100m 이내에서 불을 지르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위반한 경우 과태료 100만 원 이하를 부과하고,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산림보호법’ 규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보전과장은 “대부분의 산불이 입산자 실화, 농산폐기물 소각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영농부산물 등은 파쇄기 등을 활용해 퇴비로 만드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올 들어 전남지역에선 겨울가뭄이 계속되면서 나주, 진도, 보성, 강진, 완도 등에서 7건의 산불이 발생해 2.28ha의 산림이 소실됐다.
chu714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