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순국선열숭모회 등 시민단체, 수유리 '후손 없는 광복군' 묘소 찾아 설 명절 합동차례 지내

후손도 남기지 못하고 산화한 광복군의 넋 위로…무후광복군 17위 선열 추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리 무후광복군 17위 합동묘소에 모처럼 시민단체 소속 회원과 시민 등 약 50여명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순국선열 숭모회(이하 순국선열숭모회)가 주최하고, 한국정치평론가협회(전대열 회장), 글로벌에코넷(김선홍 상임회장), 독도칙령기념사업국민운동연합(조대용 회장)가 주관해 오후 1시까지 꽃다운 나이로 후손도 남기지 못하고 산화한 광복군의 넋을 위로하고 그 유지를 계승하는 무후광복군 17위 선열 추모제를 거행한 후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천지인 산악회(신은선 회장)가 정성껏 마련한 제물로 훈훈한 설 명절 차례를 올렸다.

시민사회단체와 강북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순국선열숭모회가 2011년부터 설날과 추석 다음날 각각 연 2회 봉행한 추모제는 올해 설날에는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사)공정산업경제포럼, 환경안전포커스, 대한항일 순국열사회 등이 후원하여 더욱 풍성한 차례 상이 차려지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올해 설날 추모제는 수유리 산골짜기에 울려 퍼진 애국가와 광복군 독립군가 각각 4절 및 만세삼창으로 시작되었고, 김은해 환경안전포커스 대표가 광복군 묘소 비석 뒷면에 새겨진 아래의 추모시를 애절하게 낭송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비바람도 찼어라. 나라 잃은 나그네야. 바친 길 비록 광복군이었으나 가시밭길 더욱 한이었다. 순국하고도 못 잊었을 조국이여! 여기 꽃동산에 뼈나마 묻히었으니 동지들아 편히 잠드시라.

추모사에서 전대열 순국선열숭모회 상임대표는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묘역정리 사업 연혁비문을 소개하면서, "그 나름대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후손 없는 독립군’에 대한 정확한 언급이 빠져 못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혁비문은 다음과 같다.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여 가정을 돌보지 않고 고귀한 생명마저도 나라와 겨레를 위해 기꺼이 바친다는 것은 민족정기의 발로다. 이역만리 중국 땅에서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 일본과 싸우다 순국하신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규군인 광복군 17위의 충혼이 서려 있는 곳. 우리들의 자손들에게 님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귀감으로 전하고자 1985년 광복 40년을 기하여 이곳을 단장하게 되었다."

조대용 순국선열숭모회 상임공동대표는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고 있다. 이 헌법 전문에 따르면, 광복군은 마땅히 우리나라 최초의 국군이다"라며 "정부는 광복군 합동묘소를 국립묘역으로 지정하고 그분들의 헌신에 걸맞게 정당하게 예우해야 한다. 이제야 보훈처에서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 등 독립유공자 합동묘역을 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하여 국가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국립묘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며 "친일파 후손은 호의호식하고, 독립운동가 후손은 폐지 줍는 악습은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 정부는 독립운동 후손들을 3대까지 책임져야 우리는 후손들에게 떳떳한 대한민국을 넘겨줄 수 있다"며 역설했다.

송운학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상임대표는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소선거구제 때문에 민주주의를 다수결주의 또는 특정이념과 동일한 것으로 오해하는 착각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민주주의는 다수결주의와 결코 동일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흑백논리와 진영논리 등을 뛰어넘어 대화와 소통을 특징으로 하는 다원적·포용적 민주주의로 나가야 사법적폐 등 온갖 적폐로 가득 찬 적폐공화국을 끝장내고 온전한 민주공화국을 수립할 수 있다"며 "이것이 광복군이 남겨준 유지로서 오늘날 요구되는 계승·발전시키고 꽃피워야 마땅한 정신"이라고 주장했다.

 한옥순 나누고베풀고봉사하는그룹 회장은 "이곳은 유난히 추운 수유리 골짜기에 광복군 영령들이 잠들어 계신 곳이다”라며 “이들의 존재와 희생을 알릴 체계적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쳤던 광복군의 순국선열의 정신을 생각하니 한없이 숙연해진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추모제에는 김진관 한국환경시민단체협의회 회장, 이보영 친환경건설추진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김용호 21녹색환경네트워크 회장, 오의교 삼일정신선양회 회장, 이정숙 선진사회복지연구회 대표, 이정국 한강사랑시민연대 사무총장, 전상제 학교폭력 없애기 운동본부 중앙회 회장, 이봉구 광복회 인천서구지회 지회장, 유대호 인천서구단체장총연합회 회장,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협의회, 개혁연대민생행동, 올바른 전력산업추진 국민운동본부,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환경운동본부, 사회안전예방중앙회, 독도산우회. 환경안전포커스. 환경피해배보상위원회. 글로벌 소비자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와 강북구 주민 50여명이 함께했다.

국사학자 등 전문가들은 1940년대 항일독립투쟁을 끝까지 전개했던 3대 무장집단으로 1940년 9월 17일 창설된 한국광복군과 조선독립동맹의 군사조직으로 출범한 조선의용군, 소련 경내 소수민족연합군으로 운영된 88여단 하의 조선인 무장조직을 들고 있다.

하지만, 이들 3대 무장집단은 타국 영토에서 무장투쟁을 전개해야만 했기 때문에 독자적인 군사 작전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 가장 소규모로 운영되었던 한국광복군은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및 영국 등과 군사작전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상대적으로 가장 뛰어난 국제정치 감각을 체득하고 연대협력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1942년 7월경 김원봉이 주도하던 조선의용대 일부가 합류함으로써 한국광복군이 좌우이념대립을 뛰어넘어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민주공화국을 건설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합의하고 몸소 실천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한약사회, 연수교육서 '한약사 직능의 법적 대응 능력 강화' 천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지난 11일 대한약사회 충북지부 연수교육을 통해 한약사 직능의 법적 대응 능력 강화를 천명하며 의약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한한약사회 법제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법적 검토 시스템을 구축하고 별도 법률 자문위원회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자체 법률 역량 배가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밝혀 이목이 쏠린다. 최근 부산 동아대병원 앞 한약사 약국 개설 관련 소송 승소 사례는 이러한 법적 대응 강화 노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대한한약사회는 동아대 문전약국 소송 승소 판결에 대해, "그동안 약사사회 일부에서 제기해 온 한약사 약국 개설의 부당성 주장이 사법부 판단으로 인정받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약사법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한약사의 정당한 직능 범위를 재확인한 판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전국 각지에서 한약사들이 겪어온 불필요한 논란과 부당한 압박에 대해 사법부가 명확한 법적 기준을 제시했음을 시사한다. 임채윤 회장은 이번 충청북도 한약사회 연수교육에서 "이번 승소의 배경에는 보건의료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강한과의 긴밀한 공조 및 대한한약사회의 체계적인

정치

더보기
박수빈 서울시의원,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청년 부대변인 임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수빈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 공보단 청년 부대변인으로 공식 임명됐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임명을 통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의 일원으로서 대선 지원 활동에 참여하며, 청년층의 시각을 반영한 메시지 전달과 국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공보단 소속 청년 부대변인으로서 당과 후보의 정책 비전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빈 의원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언어로 미래를 이야기하겠다”며 “청년 부대변인으로서 전국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박수빈 의원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 해결, 시민 안전, 생활밀착형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임명을 계기로 정당의 대외 소통과 정책 전달에 있어 더욱 폭넓은 역할을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