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 (월)

  • 맑음동두천 9.6℃
  • 맑음강릉 15.5℃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12.4℃
  • 맑음대구 13.8℃
  • 구름조금울산 14.6℃
  • 맑음광주 13.5℃
  • 연무부산 17.8℃
  • 맑음고창 10.6℃
  • 구름많음제주 14.0℃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10.6℃
  • 맑음금산 12.0℃
  • 맑음강진군 13.8℃
  • 맑음경주시 14.4℃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외교/통일

한-이란 정상회담 계기 역대 최대 42조원 경제효과 창출

이란 시장 선점 교두포…‘제2 중동 붐’ 초석 마련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2 중동 붐의 한 축인 이란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현지 시간) 로하니 대통령과 양국 간 첫 정상회담을 갖고 대규모 경제협력에 합의했다.

 

이날 경제 분야 59건을 비롯, 66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71억달러(42조원) 상당의 30개 프로젝트 관련 교역으로 경제제재 전 교역수준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부 간 협정이 22, 공공기관 40, 민간 4(이란은 공공기관)으로 대부분 양국 간 협력 틀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분야는 해운협정과 세관상호지원협정 등 교역투자부터 항만·공항 분야 협력, 철도 및 인프라 협력 등 인프라·플랜트협력’, 전력·에너지 신산업 협력 등 석유·전력 등 에너지 분야 협력등 광범위하다.

 

지난 2011174억 달러에 달하던 양국 교역은 이란 경제재제로 지난해 61억 달러로 65%급감해 이를 조기에 정상화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양국은 대규모 프로젝트 관련 교역 활성화로 양국 간 침체됐던 교역규모를 제재 이전 수준으로 조기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인프라 사업 관련 기자재 등을 수출하고 이에 상응한 이란의 석유·가스를 수입하는 방법 등을 통해서다.

 

이와 관련 양국 선박의 자유로운 상대국 항만 출입보장을 위한 해운협정과 세관상호지원협정을 체결하고 교역회복 및 투자활성화를 위한 민간교류 확대, 결제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나라는 이란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계획한 65개년 개발 계획에도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란은 5개년 개발 계획을 통해 철도·항만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석유·가스·석유화학 등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 7.5배의 국토 규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철도 부문에 집중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가스 교역 확대와 플랜트·인프라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양국 가스공사는 가스파이프 건설 등을 위한 협력 MOU, 우리 가스공사이란 석유공사의 가스전 개발과 신규 LNG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 MOU, 양국 가스공사간 이란-오만 해저 가스파이프 라인 건설을 위한 MOU 체결 등을 통해 가스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우리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프로젝트는 바흐만 정유시설, 이란 오만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 등 9, 178억 달러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수주 가능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17억달러 규모의 6개 병원 건설 사업과 15000만 달러 규모의 의료생산단지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한류, 한식, 화장품 등 한류소비재 판매를 위한 복합문화 비즈니스 공간인 K-Tower를 이란에 건설하고 문화콘텐츠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이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1962년 수교한 이래 54년만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인 이번 방문은 그 자체로 양국 관계에 있어 뜻깊은 의미가 있다다양한 분야에서 조약 협정이나 기관 간 MOU 서명을 토대로 분야별로 구체협력을 진전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있어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문화원을 상대국 내에 개설하고 2017년을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 양국 간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핵 불용 및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란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배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유동수 의원, "이름 숨겨도 감치된다"… 감치 회피 꼼수 차단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현장에서 즉시 구속된 감치 대상자가 신원을 숨겨 감치 집행을 회피하는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유동수 의원(제20대·제21대·제22대 인천계양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경제수석부의장)이 감치 집행 과정에서 신원 불명확을 이유로 수용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들이 법정 소란 행위로 감치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구치소가 이들의 인적사항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집행을 거부하고 석방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재판을 담당한 판사 역시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의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교정시설은 잘못된 사람을 수용하는 일을 막기 위해 신원 확인 절차를 두고 있다. 그러나 감치의 경우 법원이 현장에서 직접 감치 대상자를 인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오인 수용 가능성은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신원 불명확을 이유로 수용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감치 대상자가 의도적으로 성명 등을 밝히지 않는 방식으로 감치 집행을 회피하는 꼼수가 가능해진 상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