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 (월)

  • 맑음동두천 9.6℃
  • 맑음강릉 15.5℃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12.4℃
  • 맑음대구 13.8℃
  • 구름조금울산 14.6℃
  • 맑음광주 13.5℃
  • 연무부산 17.8℃
  • 맑음고창 10.6℃
  • 구름많음제주 14.0℃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10.6℃
  • 맑음금산 12.0℃
  • 맑음강진군 13.8℃
  • 맑음경주시 14.4℃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사회

'최순실 국정농단' 핵심고발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광주 집 화재로 잿더미

80% 정도 완성된 상태…인테리어 작업 중이던 '달빛하우스' 전소
박영선 의원 "진실을 밝혔던 그 용기로 다시 한번 일어서길 간절히 응원합니다"

(광주=미래일보) 이명수 기자, 장건섭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고발자인 노승일(43)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신축 중이던 주택 공사현장에서 22일 화재가 발생 전소됐다.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6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곡동에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던 노 전 부장 소유의 주택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119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옆집까지 불이 옮겨 붙으면서 건물 2개 동 149㎡를 완전히 태워 소방서 추산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집은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노 전 부장은 "거주 목적으로 집을 짓고 있었고, 80% 정도 완성된 상태였다"며 "공사 과정에서 작업자들의 실수로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전 부장은 지난해 7월부터 거주지를 광주 광산구로 옮겨 하남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해 오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달빛동맹이 함께 만드는 달빛하우스'라는 제목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매한 한옥 폐가를 헐고 새 둥지를 짓는 보금자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바닥 기초공사를 시작했다"고 근황을 올리기로 했다.

특히 노 전 부장은 "2016년 10월 25일 이후 많은 변화 속에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며 반성한다"며 "자연속에 잠시 머무르며 쉬었다가는 한잎 나뭇잎이고 싶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노 전 부장은 2016년 국정농단 조사특위 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정착을 위해 계획한 행적, 그리고 K스포츠재단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해외 순방 문화공연을 준비했던 일 등을 녹음 파일과 함께 구체적으로 공개해 주목받았다.

현재 노 전 부장은 사단법인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직을 맡고 체육활동에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의 중요한 증인이었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집이 화재로 전소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보고 힘내라는 위로 문자를 보냈더니 노승일로부터 이렇게 답이 왔습니다"라며 "'7개월 공사가 다음 달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화재로 이웃 주민들에게 또 다시 불편을 드리고 옆집 할머니댁에 불길이 번져 죄송할 따름입니다'라고 대답해 왔다"라고 페이스북에 전했다.

박 의원은 "지금 황망할텐데 이웃을 먼저 생각하다니... 정말 제가 순간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진실을 밝혔던 그 용기로 다시 한번 일어서길 간절히 응원합니다. 인생은 좌절을 극복하는 역사의 반복이니까요"라고 적었다. 

i24@daum.net
배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유동수 의원, "이름 숨겨도 감치된다"… 감치 회피 꼼수 차단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현장에서 즉시 구속된 감치 대상자가 신원을 숨겨 감치 집행을 회피하는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유동수 의원(제20대·제21대·제22대 인천계양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경제수석부의장)이 감치 집행 과정에서 신원 불명확을 이유로 수용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들이 법정 소란 행위로 감치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구치소가 이들의 인적사항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집행을 거부하고 석방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재판을 담당한 판사 역시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의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교정시설은 잘못된 사람을 수용하는 일을 막기 위해 신원 확인 절차를 두고 있다. 그러나 감치의 경우 법원이 현장에서 직접 감치 대상자를 인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오인 수용 가능성은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신원 불명확을 이유로 수용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감치 대상자가 의도적으로 성명 등을 밝히지 않는 방식으로 감치 집행을 회피하는 꼼수가 가능해진 상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