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보=한창세 기자] 7월 1일부터 내년도 한·중 양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입어척수와 어획규모 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7월말 중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15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개최에 앞서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에서 제1차 한·중 과장급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업공동위원회는 2001년 체결한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과장급 회담의 수석대표로 우리 측은 양동엽 해양수산부 지도교섭과장이, 중국 측은 손해문(孫海文) 농업부 어업어정관리국 처장이 참석한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내년 한·중 어선의 EEZ 입어척수, 어획규모, 조업조건과 2013년 개최한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이행 중인 양국 지도선 공동순시, 체크포인트제도, 모범선박 지정제도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5월 29일 ‘2015년 한·중 어업지도단속실무회의’에서 합의한 양무어선(한국과 중국의 어업허가가 모두 없는 어선)의 몰수와 위반어선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건을 어업공동위원회에 보고하여 확정할 방침이다.